"EU, 트럼프 관세 위협에 선제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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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EU)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위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미국산 제품의 수입을 늘리고 대중 제재에 협조하는 한편 관세 위협이 과도할 경우 비례하는 대응책을 모두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이 EU 위원회의 소식통을 인용한데 따르면, EU의 무역 문제를 담당하는 유럽위원회는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비례하는 대응책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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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위협 계속시 보복 대응 목록 준비도
유럽 연합(EU)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위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미국산 제품의 수입을 늘리고 대중 제재에 협조하는 한편 관세 위협이 과도할 경우 비례하는 대응책을 모두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이 EU 위원회의 소식통을 인용한데 따르면, EU의 무역 문제를 담당하는 유럽위원회는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비례하는 대응책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철강 및 알루미늄 수출을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그러나 EU 전략의 주요 장애물은 트럼프 행정부에 인맥을 구축하지 못한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
트럼프는 이번 주 EU에 대한 관세는 확실히 발생할 것이라며 EU와의 무역 적자가 크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정부가 위협을 계속할 경우 유럽 위원회도 광범위한 보복 목록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틀전 EU 정상회의 후 "불공정하고 자의적으로 표적이 될 경우 EU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U는 이전에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비료 및 무기 등 미국과의 양자 관계 개선안을 준비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또 잠재적으로 협력이 가능한 분야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나 중국의 투자에 대한 심사, 철강 부문 등 중국의 과잉생산에 대해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다.
소식통은 또 유럽위원회가 2018년 트럼프 1기 때의 무역 충돌 당시와 유사한 플레이북을 따르고 보복 관세를 시행할 경우 미국내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선거구를 표적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날 바르샤바에서 열린 EU 무역 장관 회의에서 위원회는 보복 패키지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3월 말에 약 30억 달러 상당의 미국 제품에 대한 EU의 관세가 다시 시행될 예정이다. 2018년에 시작된 이 분쟁은 당시 미국이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70억달러 가까운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자 EU도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양측은 2021년에 미국이 일부 조치를 철회하고 금속에 대한 관세가 적용되는 일련의 관세율 할당량을 도입한 일시적 휴전에 합의함에 따라 EU도 보복관세를 중단했다. 소식통은 EU가 트럼프 행정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3월 마감일 이후에도 관세 중단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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