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김 여사, 尹 면회 예정 없다…입방아 뻔해”

임정환 기자 2025. 2. 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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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을 면회 계획에 대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석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번거로운 절차도 있고, 보나 마나 정치권에서 혹은 언론, 여러 사회단체가 입방아를 찧을 게 뻔하지 않은가. 그분들이 안 하실 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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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가 윤 대통령을 면회 계획에 대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석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번거로운 절차도 있고, 보나 마나 정치권에서 혹은 언론, 여러 사회단체가 입방아를 찧을 게 뻔하지 않은가. 그분들이 안 하실 거다"라고 강조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석 변호사는 전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진행자의 ‘김 여사가 면회할 예정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앞으로 괜히 공연한 논란도 있고 해서 오히려 (접견을) 거의 안 하실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석 변호사는 "또 지금 과도한 재판 일정 때문에 다른 일반 인사나 정치권 인사를 만나서 한가하게 담소하실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공연한 논란’이 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석 변호사는 "정치권에서 말들이 오가고 있는 점에서 굳이 현재 재판이나 탄핵 심판 절차 대처에 크게 도움도 안 되는 일을 대통령께서 자청하실 이유가 없지 않는가"라고 전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 근황에 대해 "아휴 참 힘들다"면서 "여러 가지로 참 말할 수 없이 현직 국가 원수 대통령으로서 아주 힘든 여건에 있지만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아주 넉넉한 마음으로 현재의 고비,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헌법재판소 5차 변론기일 때 대통령이 참석할지에 대해 "(대통령이) 듣는 건 들을 것"이라며 참석을 예고했다. 이날 5차 변론에는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 3명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석 변호사는 "세 사람은 국회 측에서 신청한 증인들로 국회 측 대리인들이 먼저 주신문 형태로 질문하고 대통령 측은 반대 신문 형식으로 진술의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변호인단이 대통령 입장을 대변할 것이지만 혹여 대통령 입장에서 ‘내가 직접 얘기하는 것이 맞겠다’ 하는 부분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은 대통령이 하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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