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 부산권 씨알 좋은 심해 왕열기 ‘덥석’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2025. 2. 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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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내내 날이 좋고 따뜻해서 출조를 나선 꾼이 많았다.

강원도 고성권 용가자미 낚시에서는 20~30㎝의 용가자미를 한 사람당 100마리 이상 잡았다.

여수권 선상 낚시에서는 20~30㎝의 열기를 한 사람당 50~100마리씩 잡았다.

완도권 대모도와 소모도로 출조한 꾼들은 40~45㎝짜리 감성돔을 2~3마리씩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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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지난 한 주 내내 날이 좋고 따뜻해서 출조를 나선 꾼이 많았다. 청도 신촌지와 불무지, 봉기지에서는 15~30㎝ 급 붕어를 10여 마리씩 잡았다. 풍각수로에서도 26㎝ 쯤 되는 놈을 5~10마리씩 잡았다. 청도천에서는 26~30㎝짜리 5~10마리씩 잡았다. 밀양수로로 출조를 한 꾼들은 34~39㎝나 되는 대물급을 3~4마리씩 잡았다. 의성 개천지와 위천강에서는 25~30㎝ 짜리를 3~6마리씩 잡았다. 가까운 양산 화제수로에서는 28㎝ 크기를 2~3마리씩 잡았다. 부산권에서는 신노전수로에 많은 꾼이 몰렸다. 이따금씩 30㎝가 넘는 월척도 올라왔다.

▮바다

부산권 먼바다 심해왕열기 낚시.


큰 추위는 없었고, 바다 기상 상황도 양호해 출조가 많이 이뤄졌다. 강원도 고성권 용가자미 낚시에서는 20~30㎝의 용가자미를 한 사람당 100마리 이상 잡았다. 삼척 앞바다 선상낚시에서도 20~30㎝급 용가자미를 한 사람당 100마리 이상 잡았다.

부산권 심해 왕열기 낚시는 대마도권 한일어업협정선 부근에서 많이 이뤄졌다. 먼바다에서 이뤄지는 낚시인 만큼 기상 상황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난주 씨알 면에서는 역대급이었다는 꾼들의 평가가 나올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거제와 통영권 갯바위 낚시는 연중 최저 수온기를 맞이하면서 감성돔 낚시가 주춤거렸다. 그러나 열기와 볼락을 노리는 외줄낚시와 학꽁치 낚시는 꾸준히 이뤄졌다. 통영권 전통적인 대물 감성돔 낚시터로 유명세를 부리고 있는 용초도와 죽도 갯바위낚시에서는 47~50㎝짜리 감성돔을 1~3마리씩 잡았다. 용초도와 죽도 추봉도에서는 형광등급이라고 불리는 씨알 좋은 학꽁치도 100마리 이상씩 잡을 수 있었다. 홍도와 매물도, 안경섬 지깅 낚시에서는 낮아진 바다 수온 때문에 척당 5~10마리 정도의 방어 조황을 기록할 수밖에 없었다. 참돔 타이라바 낚시는 30~50㎝의 참돔을 한 사람당 3~5마리씩 잡았다. 선상 낚시에서는 50~90㎝급 농어를 한 사람당 5~10마리씩 잡았다. 매물도를 비롯한 통영권 외줄낚시에서는 20~23㎝ 정도의 볼락을 한 사람당 50~100마리씩 잡았다.

여수권 선상 낚시에서는 20~30㎝의 열기를 한 사람당 50~100마리씩 잡았다.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백도권과 거문도권으로 출조한 낚싯배들은 씨알과 마릿수 면에서 꾼들의 인기를 끌었다. 초도와 광도권 갯바위 낚시를 나선 꾼들은 40~50㎝ 정도의 대물급 감성돔으로 진한 손맛을 봤다. 한 사람당 2~4마리씩 잡았다.

완도권 대모도와 소모도로 출조한 꾼들은 40~45㎝짜리 감성돔을 2~3마리씩 잡았다. 청산도 권덕리 갯바위와 벼락바위 일대에서는 40~48㎝의 감성돔을 3~5마리씩 잡았다. 소안도 미라리 일대 갯바위낚시에서도 40㎝ 전후의 감성돔을 1~3마리씩 잡았다. 덤으로 형광등급 학꽁치도 100여 마리씩 잡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포인트가 많은 생일도로 출조한 꾼들도 40~49㎝급 감성돔을 2~6마리씩 잡았다.

최근 완도권 열기낚시 조황이 들쑥날쑥한 영향으로 진도권 먼바다 외줄낚시가 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출조를 나선 대부분의 꾼은 씨알과 마릿수 면에서 다른 지역보다 월등한 조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정도였다. 진도 먼바다 선상낚시에서는 부시리와 참돔으로 마릿수 조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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