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분단 고착화' 어떻게 극복할까?…CCC 통일순장캠프 열려

CBS노컷뉴스 한혜인 기자 2025. 2. 5. 1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반도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일 골든벨이 한창인 이곳은 경기 연천군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에서 진행되는 한국대학생선교회 CCC 통일순장캠프 현장입니다.

제7회 CCC 통일순장캠프는 '준비하라 복음통일'을 주제로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됩니다.

무관심했던 마음을 돌이켜 통일 준비에 힘쓸 것을 다짐하는 청년들의 바람처럼 한반도에 평화의 날이 찾아오길 기대해 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반도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의 대북 정책 변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남북 대화 단절로 인해 남북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은 줄어든 상태인데요.

한국대학생선교회 CCC가 통일을 주제로 캠프를 열고 통일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나눴습니다.

한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5일 경기 연천군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에서 한국대학생선교회 CCC 통일순장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최내호 기자


[기자]
사회자가 청년들에게 북한에서 살다가 대한민국으로 넘어와 살고 있는 사람들을 부르는 법적 용어를 묻습니다.

탈북민, 북한이탈주민, 새터민 등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던 청년들은 높은 비율로 정답인 북한이탈주민을 맞힙니다.

북한을 대표하는 꽃도 묻습니다.

고민하는 청년들의 모습에 힌트가 제공됐고, 정답인 '목란'을 맞힌 이들의 환호가 이어집니다.

통일 골든벨이 한창인 이곳은 경기 연천군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에서 진행되는 한국대학생선교회 CCC 통일순장캠프 현장입니다.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캠프입니다.

[최상규 목사 / 한국대학생선교회(CCC) NK사역부]
"분단 시대에 태어난 우리 청년 크리스천들이 분단이 고착화되고 있는데 이런 분단의 아픔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특히 크리스천 청년으로서 북한에 살아가고 있는 2500만 주민들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캠프에는 전국 18개 지구에서 약 120명이 참석했습니다.

평소 통일과 북한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청년부터 통일을 향한 비전을 품고 있던 청년들까지.

캠프 참석자들은 통일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눕니다.

[지동준 / CCC 천안지구, 공주대 19학번]
"(통일이 된다면) 그 안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원래 자주 안 하다가 수련회를 통해서 그런 부르심을 받았고…"

분단된 한반도에 익숙해진 청년 세대지만 자유 없이 고통 속에 있는 북한 주민들을 생각해 볼 시간이 주어지자 이들의 생각도 조금씩 변합니다.

종교의 자유가 없는 북한 주민들을 향한 애통의 마음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김예윤 / CCC 서울지구, 고려대 21학번]
"북한은 종교의 자유가 없잖아요. 크리스천으로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이것에 대한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데 그 자유조차 보장되지 않으니까…"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피해도 큰 가운데, 주민들에게도 평화로운 일상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청년도 있습니다.

[정다영 / CCC 청주지구, 서원대 20학번(졸업생)]
"접경지역에 사는 만큼 북한과의 긴장 관계가 잘 느껴지고 또 걱정이 많이 되실 텐데 또 하나님께서는 치유자 되시고 또 주권자 되시니까…"

남북 청년들이 함께 모여 대화하고 교제하는 날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김태성 / CCC 광주지구, 전남대 17학번]
"저희가 지금 여기 함께 이렇게 와서 함께 교류하고 교제하고 하는 것처럼 북한 주민들과 또 북한 청년들과 함께 교류하고 교제할 수 있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소망합니다."

제7회 CCC 통일순장캠프는 '준비하라 복음통일'을 주제로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됩니다.

무관심했던 마음을 돌이켜 통일 준비에 힘쓸 것을 다짐하는 청년들의 바람처럼 한반도에 평화의 날이 찾아오길 기대해 봅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한혜인 기자 oneyear@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