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브리핑] 강원, 고교학점제 도입 앞두고 '유급' 대책 나선다

송성환 기자 2025. 2. 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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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서현아 앵커

네 부산 상황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다음은 강원 소식입니다. 


고교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유급 방지 대책에 들어갔다고요.


송성환 기자

네, 지금의 고2, 고3 학생들은 연간 수업일수의 3분의 2 이상을 출석하면 진급과 졸업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수업일수가 190일이라면 최소 127일 이상 출석하면 되는 건데요.


하지만 올해 고1부터는 고교학점제가 적용되면서 기준이 까다로워졌습니다.


출석일수를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과목별로 출석률 3분의 2 이상과 성취도 40% 이상을 충족해야 해당 과목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해당 과목은 '미이수'로 처리되고, 졸업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학점 미이수가 발생해도 재수강 기회가 주어지지만, 고등학교는 재수강 제도가 없어서 미이수가 누적되면 유급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학업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는 건데요.


강원교육청도 이런 변화를 대비해 지난해부터 도내 모든 고등학교에 학습 공간을 마련하고, 부족한 학점을 보충할 수 있도록 '강원온라인학교'를 개교했습니다.


소규모 학교가 많고, 지역 간 거리가 먼 강원도 특성을 반영해 온라인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하겠다는 건데요. 


또한, 한림대학교와 국립강릉원주대학교 등 지역 내 대학과 협력해 교사들을 위한 연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선택과목 지도 역량을 키우고, 보다 효과적인 교수법과 평가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서현아 

고교학점제가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인만큼 새 학기를 앞두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아 보입니다. 


송성환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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