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려고 낀 '이것', 오히려 불안·걱정 부추긴다? OO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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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확인하고 안정감을 얻기 위해 착용하는 스마트워치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민텔은 2000명이 넘는 스마트워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57%가 스마트워치로 건강 지표를 계속 확인하다가 '건강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텔 수석 기술 분석가 조 버치는 "건강 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고 건강염려증에 가까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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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건강을 확인하고 안정감을 얻기 위해 착용하는 스마트워치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4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지 시장조사기업 민텔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민텔은 2000명이 넘는 스마트워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57%가 스마트워치로 건강 지표를 계속 확인하다가 '건강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인 4명 중 1명은 스마트 워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민텔 수석 기술 분석가 조 버치는 "건강 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고 건강염려증에 가까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텔은 스마트워치 브랜드가 사용자들에게 일정 시간 웨어러블 기기와 분리되는 '디지털 디톡스'를 장려해야 한다면서 "분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거나 불규칙한 심박 등 건강 문제가 발견될 때만 상태를 추적하는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다른 연구에서도 웨어러블 기기와 환자의 불안감 사이의 연관성이 밝혀진 바 있다.
지난해 7월 미국심장협회저널(JAHA)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부정맥 질환인 심방세동 환자 172명을 9개월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 밴드를 착용한 83명은 미착용자보다 자기 상태를 점검하고 걱정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조안나 하디스 미국 불안·강박장애 전문가는 "웨어러블 기기가 본인의 두려움을 부추긴다면 기기의 가치를 다시 평가해야 한다"며 "시시각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중단하려면 뇌를 재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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