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024년 연간 매출 11조 4974억∙∙∙ 백화점 7조2435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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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5일 2024년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신세계의 연결 총매출은 11조 4974억 원, 영업이익 4795억 원이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역시 2024년 연간 3283억 원, 영업이익은 177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각각 15.6% , 34.1% 신장했다.
면세점 신세계디에프는 2024년 지난해 대비 4.7% 증가한 2조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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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금과 면세점 희망퇴직 진행으로 발생된 퇴직금 등이 일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직전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회계 처리에 따른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백화점 사업은 지난해 총매출이 전년대비 2.8% 증가한 기준 7조2435억 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특히 강남점의 경우 연속 거래액 3조 원을 돌파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의 경우 매출 2조 1081억 원을 기록하면서 지역점포 최초로 백화점 전국 3위에 올랐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지난 2024년 강남점 스위트파크를 시작으로 하우스 오브 신세계, 대구점 스위트파크, 본점 신세계스퀘어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공간을 선보였고 강남점 남성 럭셔리 전문관, 센텀시티 스포츠 슈즈 전문관, 타임스퀘어점 패션관 등을 리뉴얼하며 트렌드에 부합하는 매장을 지속적으로 소개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4055억 원이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통상임금 추정 부담금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영향이라면서 이를 제외할 시 전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 까사는 2695억 원 매출로 전년비 14.6% 신장했다. 특히 2024년에는 10억의 영업이익을 내며 신세계 편입 이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매트리스 브랜드 마테라소가 두자릿수 이상 신장했다. 2025년 상반기, 마테라소 신규점 오픈과 함께 메가히트 시리즈 캄포의 신상품 출시 등으로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역시 2024년 연간 3283억 원, 영업이익은 177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각각 15.6% , 34.1% 신장했다.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난해 누계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1조3086억 원이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268억 원으로 전년대비 45.0% 급감했다. 회사 측은 퇴직 충당금의 일시적 비용이 발생한데다 날씨와 불경기 등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K-뷰티 브랜드 ‘어뮤즈’를 인수하고 글로벌 브랜드 ‘더로우’와 ‘피비파일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저효율 브랜드를 정리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며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면세점 신세계디에프는 2024년 지난해 대비 4.7% 증가한 2조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대비 1225억 원 감소하면서 359억 원의 적자를 냈다. 신세계디에프는 환율 급등에 따른 공항 매출 부진과 더불어 부산점 철수에 따라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널점의 공사를 마치고 바뀐 매장을 선보이는 한편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 오픈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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