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인력 줄인 유통가... '장사 되는' 올리브영·다이소는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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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통업계가 소비위축과 경기불황으로 인력을 줄였다.
CJ올리브영과 다이소는 불황에도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며 고용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CJ올리브영과 다이소의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나 올리브영 모두 오프라인 매장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매장을 늘리고 매출이 잘 나오면 물동량이 늘어 물류센터에 필요한 총인원이 늘게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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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쇼핑 지도 변화… 매장 늘리고 물류 인력도 충원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CJ올리브영과 다이소의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이는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합병·분할 등으로 변동 폭이 컸던 32곳을 제외한 468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만1907명으로 전년(9683명) 대비 2224명(23%) 늘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삼성전자(4716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늘었다.
올리브영은 온라인 즉시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을 확대하면서 도심형 물류 거점(MFC)를 늘리고 있다. MFC는 올리브영이 직접 운영하며 근무 인력도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형태다. 매장 근무 직원들도 국민연금에 가입하기 때문에 지난해 진행된 매장 대형화와 지방매장·특화매장 확대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이소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만2272명으로 전년(1만1373명)보다 899명(7.9%) 증가했다. 다이소는 직영점 매장 인원과 물류 인원을 직고용하고 있다. 최근 불황형 소비로 매출이 늘면서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나 올리브영 모두 오프라인 매장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매장을 늘리고 매출이 잘 나오면 물동량이 늘어 물류센터에 필요한 총인원이 늘게 된다"고 분석했다.
다이소는 2023년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 4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올리브영 역시 K뷰티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5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면세점 등 대부분 유통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인들도 관광코스로 올리브영이나 다이소를 찾는 등 오프라인 쇼핑 지도가 확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른 유통업체들은 인력을 줄였다. ▲코리아세븐(-20.3%) ▲파리크라상(-10.2%) ▲이마트(-5.3%) 등이 대표적이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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