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 매출 1547억…공격적 인재영입, 폭발적 시너지

최기철 2025. 2. 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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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YK(대표변호사 강경훈, 김범한)가 지난해 매출 1547억 원(국세청 부가세 신고액 기준)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작년 한 해에만 국내 경제법과 행정법 최고 권위자로 통하는 권순일 전 대법관과 일선 최대 검찰 조직인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한 배성범 전 법무연수원장(고검장), 우리나라 조세법 대가로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해 온 한만수 변호사 등 초거물급 전관들이 YK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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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92% 성장…변호사도 150명 늘어
형사·송무 안정적 베이스에 '자문 경쟁력' 확보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 YK(대표변호사 강경훈, 김범한)가 지난해 매출 1547억 원(국세청 부가세 신고액 기준)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92% 늘어난 수치로 두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법무법인 'YK' 로고 [사진=법무법인 'YK']

YK는 2023년 매출 803억 원을 거두면서 국내 대형로펌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지난해 매출 호조로 1년 만에 6~7위권으로 도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형사 전문 부티끄펌'으로 시작한 YK가 창립 12년만에 대형 종합로펌으로 자리매김한 원동력은 안정적 업무처리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 인재 영입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월 기준 변호사 216명, 분사무소 25개 규모로 고속 성장한 YK는, 이날 기준으로 변호사 366명에 전국 32개 분사무소를 보유하며 세를 키웠다.

외형만 커진 게 아니다. 작년 한 해에만 국내 경제법과 행정법 최고 권위자로 통하는 권순일 전 대법관과 일선 최대 검찰 조직인 서울중앙지검장을 역임한 배성범 전 법무연수원장(고검장), 우리나라 조세법 대가로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해 온 한만수 변호사 등 초거물급 전관들이 YK로 합류했다.

4월에는 법무법인 광장의 중견 파트너 2명이 동시에 YK로 옮기면서 화제가 됐다. 서울고법 판사(부장판사) 출신인 이인석 변호사와 광장에서 송무파트에서 15년간 활동한 박재완 변호사가 YK 디지털콘텐츠센터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영화 '베테랑'의 모델이 된 사건을 수사한 이기석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현실판 '더 글로리' 주임검사로 이름을 날렸던 장일희 전 인천지검 여조부장 등 스타급 법조인들과 SK, 빗썸 등 재벌가 오너들의 법률 리스크를 관리해 온 배인구 변호사와 나찬기 변호사 등이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YK는 지난해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개인형사·송무 외에 공정거래·금융·조세·노동중대재해·가사상속가업승계센터 등 자문분야 구축에 확실한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다. 특히 5월에 출범시킨 공정거래그룹은 6개월만에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결제대행업체(PG) 법률자문 등 주요 성과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공공정책연구원은 국회의원과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역임한 김성수 공공정책연구원장과 이상영 변호사를 중심으로 외국계 대기업과 협력해 공정한 시장 여건 조성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YK는 "지난해 영입한 주요 인재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기업 송무 및 자문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면서 "데이터 기반 보상체계를 도입해 구성원들의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조직 역량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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