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 한파' 끝나자마자 봄?…족집게 기상학자 "4월 반소매 입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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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지나도 맹추위가 지속되는 이유는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월 말부터 따뜻한 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동 교수는 "이번 겨울 추위는 많으면 두 번 정도일 뿐이며 2월 말에서 3월 초가 되면 갑자기 온도가 확 올라가 따뜻한 봄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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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지나도 맹추위가 지속되는 이유는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월 말부터 따뜻한 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족집게 기상학자'로 불리는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입춘 추위는 결국 지구 온난화 현상, 라니냐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쪽의 뜨거운 공기가 북극권의 찬 공기 세력 쪽으로 올라가 북극이 우리나라보다도 더 따뜻해지는 이런 현상도 생기고 북극권에서 밀려난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와 그렇게 추운 지역이 아닌데도 혹한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북극 온난화'가 한반도를 얼게 만들었다고 분석한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 관측 결과 이달 2일 기준 북극 기온이 1991∼2020년 평균보다 20도 이상 높았다. 북위 87도의 기온은 영하 1도까지 상승해 얼음이 녹는점인 0도에 가까워졌다.
핀란드 기상학자 미카 란타넨은 "매우 극단적인 겨울철 온난화 현상"이라며 "지금까지 관측된 것 중 가장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아니지만 북극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중 가장 심각한 수준에 속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기온이 아이슬란드 상공의 저기압과 만나 북극으로 따뜻한 공기를 유입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례적인 온난화 현상이 북극의 공기 흐름을 무너뜨리면서 찬 공기가 한반도까지 내려와 우리나라에도 한파가 찾아온 셈이다.
하지만 이 추위도 이달 말에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해동 교수는 "이번 겨울 추위는 많으면 두 번 정도일 뿐이며 2월 말에서 3월 초가 되면 갑자기 온도가 확 올라가 따뜻한 봄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작년 겨울은 굉장히 따뜻했고 3월 초까지 따뜻했다가 3월 중순 갑자기 확 추워지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올봄에는 그런 꽃샘추위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2월 말, 3월 초부터 따뜻해지기 때문에 봄꽃 개화 시기도 예년보다 빨라질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3월부터 상당히 따뜻한 날이 쭉 이어져 갈 것"이라며 "4월 초 최고 온도가 20도 넘어가면서 초여름 같은 봄, 올해 봄이 그럴 것이다"며 4월 반소매 차림도 볼 것으로 내다봤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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