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찰떡궁합'…로봇株, 올들어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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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로봇주가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로봇주를 향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부품 제조사인 한국무브넥스(120.34%), 고영(99.21%), 에스피시스템스(54.20%) 등 관련주가 큰 폭으로 뛰었다.
올 들어 거래소 주요 ETF 가운데 상승률 1위는 'RISE AI&로봇'(30.06%), 2위는 'KODEX K-로봇액티브'(27.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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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 올해 75% 뛰어
한국무브넥스·고영 등도 상승세
나우·티엑스알로보, 상장 추진
"기대보다 더딘 상용화 유의해야"
올해 로봇주가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혜 업종으로 떠올랐다.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 역시 로봇 개발에 공들이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외국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 매수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1420억원어치)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제조사로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37만9000원)를 경신했다. 올 들어 상승률이 75.41%에 달한다. 최대주주인 삼성전자가 현장 보안 업무에 이 회사 사족보행 ‘로봇개’를 투입했다는 소식이 관심을 모았다.
로봇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인공지능(AI) 부문과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다. AI 모델이 로봇의 인식, 판단 기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로봇주를 향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부품 제조사인 한국무브넥스(120.34%), 고영(99.21%), 에스피시스템스(54.20%) 등 관련주가 큰 폭으로 뛰었다. 고영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뇌수술 의료 로봇을 승인받았고, 에스피시스템스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로봇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FT)도 고공 행진 중이다. 올 들어 거래소 주요 ETF 가운데 상승률 1위는 ‘RISE AI&로봇’(30.06%), 2위는 ‘KODEX K-로봇액티브’(27.50%)였다. 업황 활황세에 장외 로봇 기업도 상장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나우로보틱스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티엑스알로보틱스도 지난달 코스닥 입성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테마를 중심으로 최근 국내 로봇주에 관심이 늘고 있다”며 “메모리, AI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로봇 등 분야에 선별 투자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술 경쟁 본격화
글로벌 로봇 선두 주자들이 앞다퉈 시장 선점 경쟁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도 호재다. 오픈AI는 지난달 말 미국 특허청에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오픈AI는 스타트업 피규어AI와 함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는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올해 말까지 최소 1000대 생산해 공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다목적 로봇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 하반기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자동차 생산 공장에 투입하는 게 목표다. 이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한 비인간형(논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도 지켜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아직 기대에 비해 상용화 정도가 늦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등에서 로봇 관련 언급이 여럿 나와 기대가 높아졌다”면서도 “현재 상용화된 협동로봇 등의 실제 수요가 당초 시장 전망보다 부진하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아라/선한결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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