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한국 관세 부과 어려울수도… "GM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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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했다.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완성차 업체들 또한 멕시코에서 대량 생산한 차량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관세를 부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가장 많은 차량을 수출한 업체는 GM으로 총 71만2000대를 미국으로 보냈다.
미국이 한국산 차량에 고율의 관세를 매길 시 수출 피해 규모가 막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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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가장 많은 차량을 수출한 업체는 GM으로 총 71만2000대를 미국으로 보냈다. 뒤를 이어 포드(35만8000대), 닛산(31만5000대), 토요타(22만8000대), 혼다(21만1000대) 등이 멕시코산 차량을 미국으로 수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기아가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한 15만1000대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산 차량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시 미국 내 완성차 업체들의 부담이 급증하게 된다. GM의 경우 지난해 수출한 71만2000대에 대한 관세 부담은 약 7조1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아의 경우 1조5100억원 수준이다.
멕시코산 차량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한국산 차량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가 변수로 떠오른다. 지난해 현대차가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차량은 63만7638대에 달한다. 미국이 한국산 차량에 고율의 관세를 매길 시 수출 피해 규모가 막대해진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하며 대응하고 있다. 올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연간 생산량 50만대)가 본격 가동되면 기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36만대) 기아 조지아 공장(34만대)과 합쳐 미국 내 연간 생산 능력이 120만대로 늘어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차량에도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국산 차량에 대한 관세 부과 시 GM 한국사업장도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GM 한국사업장이 해외에 수출한 47만4735대 중 88%(41만8782대)는 미국으로 향했다.
김서연 기자 ks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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