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에 도전하는 LG 심창민 “오픈마인드 버리고 내 고유의 것 찾겠다”

심창민은 2024시즌 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됐다. 202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NC로 이적한 그는 3시즌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군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방출 이후 테스트를 받고 LG에서 재기의 기회를 잡은 그의 새 시즌 목표는 후회 없는 도전이다.
심창민은 “LG에 합류한 뒤 낯설지 않은 분위기라서 좋았다. 딱히 말로 표현하긴 뭐하지만 느낌이 좋았고, 나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야구를 20년 넘게 했다. 다시 기회를 잡았으니 후회 없이 야구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심창민이 반등을 위해 신경 쓰는 포인트가 있다. 삼성 시절 좋았을 때 자신만의 스타일을 되찾는 것이다. 그는 “삼성에선 모두가 나에 대해 잘 알아서 고유의 것들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NC로 이적한 뒤 고지식했던 생각을 바꿨다. 오픈마인드로 새로운 부분들을 받아들이려 했다. 그러면서 더 혼란이 온 것 같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현대야구에서 데이터를 무시할 순 없지만, 공을 던지는 부분에서만큼은 자신이 가장 좋았을 때의 고유한 감각을 되찾는 게 먼저라는 뜻이다. 이를 기본 틀로 삼고 훈련에 집중하며 구위를 되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LG는 심창민이 삼성 시절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새 시즌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 확실한 사이드암 투수가 많지 않은 만큼 심창민이 불펜의 다양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본다.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심창민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고유의 스타일을 되찾아 위력을 떨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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