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어린이는 좋은 치약을 쓸 권리가 있다”

소장섭 기자 2025. 2. 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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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가 만난 사람] 9. 글로벌 어린이 오럴 케어 브랜드 잭앤질(Jack N’ Jill) CEO 저스틴-레이첼  부부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1월 21일 서울 마포구 베이비뉴스 스튜디오를 찾은 글로벌 1위 프리미엄 어린이 오럴 케어 브랜드 잭앤질(Jack N' Jill)의 창업자이자 CEO인 저스틴 번하우트(Justin Bernhaut)와 레이첼 번하우트(Rachel Bernhaut).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우리는 모든 어린이가 좋은 치약을 쓸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의 아이들이 좋은 치약을 쓰면 좋겠다."

글로벌 1위 프리미엄 어린이 오럴 케어 브랜드 잭앤질(Jack N' Jill)의 창업자이자 CEO인 저스틴 번하우트(Justin Bernhaut)와 레이첼 번하우트(Rachel Bernhaut)는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좋은 치약을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잭앤질(Jack N' Jill)은 1949년 탄생한 어린이 치약 브랜드로, 저스틴(Justin) 레이첼(Rachel) 부부가 2011년 인수해 어린이 오럴 케어 브랜드로 리브랜딩을 진행해 연 300%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시장 론칭에 앞서 방한한 저스틴(Justin) 레이첼(Rachel) 부부는 지난 1월 21일 서울 마포구 베이비뉴스 스튜디오에 방문해 75년 된 브랜드를 인수하게 된 배경부터, 잭앤질의 철학과 품질기준, 어린이 구강 관리의 중요성,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 등을 이야기했다.

"첫 아이를 낳았을 때 집에 들여오는 모든 음식과 제품을 꼼꼼히 살펴봤다. 약사로서 다양한 화학 물질군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치약을 찾을 수 없어서 놀랐다. 2009년 당시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제품보다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약간 더 나은 제품을 하나 찾았다. 문제는 맛이 끔찍해서 아들이 양치질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저스틴(Justin) 레이첼(Rachel) 부부는 첫 아이를 낳아 양육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별도의 치약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

"치약은 역사적으로 굉장히 오래된 상품이다. 당시 잭앤질은 전통적인 치약 브랜드였지만 맛만 다른 어린이용 치약을 선보이고 있었고, 다른 대기업들도 어른용 치약보다 순한 버전을 만들어 어린이용으로 만들고 있었다. 아이를 위한 치약 브랜드가 전혀 없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우리는 아이를 위한 브랜드를 새로 만들었고, 아이들을 위해 사용감을 개선하고, 건강한 원료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저스틴(Justin) 레이첼(Rachel) 부부는 잭앤질을 인수한 뒤,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꿨다. 특히 자일리톨을 40% 함유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준인 에코서트를 완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어른 치약에서 안좋은 성분을 빼서 순한 치약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어린이 건강을 생각하는 어린이를 위한 전문 제품이 탄생한 것.

이들은 "잭앤질은 어른 치약에서 안좋은 성분을 뺀 어린이 치약이 아니다. 잭앤질은 75년 전통 오직 어린이만 연구해온 전 세계 유일 어린이 전문 치약"이라면서, "이름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당시 많은 부모들이 공유했던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 브랜딩, 비즈니스를 완전히 재정의했다"고 말했다.
 
저스틴(Justin) 레이첼(Rachel) 부부는 언론 인터뷰와 잭앤질 웹사이트를 통해 잭앤질의 철학과 신념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했고, 점차 화학물질이 사용된 제품을 멀리하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잭앤질 만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이 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게 됐다. 

이러한 노력 끝에 잭앤질은 연 300%의 고성장을 거듭하며,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됐다. 세계 최대 유기농 전문마켓 체인인 미국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과 1600여 매장을 보유한 유럽 최대 내추럴 체인 '홀랜드 앤 바렛'(Holland & Barrett), 미국 캘리포니아의 가장 트렌디한 유기농 마켓 '에러원'(Erewhon),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Amazon)에서
프리미엄 어린이 치약 부문 판매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우리가 처음으로 웹사이트를 론칭했을 때, 여러 곳의 회사에서 제품 공급에 대한 요청을 해왔다. 현재 잭앤질은 전세계 주요 국가 80개국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최근에 가장 성장이 좋았던 나라는 베트남, 터키, 슬로바키아이다."

이제 한국의 소비자들도 잭앤질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올해 2월 한국시장에서 공식 론칭을 진행하는 것. 현재 아난티 호텔체인, 신세계백화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잭앤질 치약을 만날 수 있고, 쿠팡을 비롯한 인터넷 쇼핑몰에도 곧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저스틴(Justin) 레이첼(Rachel) 부부는 "한국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천연 베이비 치약이 되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며 "우리의 신념과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고객과 잘 소통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았기 때문에 유기농 어린이 치약 부문에서 1위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크다"면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 중 하나이고, 심지어 호주에서도 한국 고객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이 가장 높게 성장할 수 있는 나라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스틴(Justin) 레이첼(Rachel) 부부는 전 세계를 방문하면서, 그 지역의 전문가와 부모를 만나면서 어린이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각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긴 하지만,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서 화학물질이 사용되는 것은 경계하는 부분은 이미 글로벌 트렌드가 됐다고 전했다.

"여러 나라에 방문해서 전문가들과 부모와 만나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이다. 나라별로 조금씩은 다르지만 공통된 점이 하나가 있다. 그것은 많은 부모들은 모두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서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화학 성분이 사용되는 것에 대해서 염려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치약뿐만 아니라 물비누나 청소 세제 같은 경우에도 화학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니즈가 늘어나고 있다. 아마도 이점은 글로벌 트렌드가 된 거 같다."

저스틴(Justin) 레이첼(Rachel) 부부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입히고, 먹이고 싶어 하는 것은 전 세계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라면서 끝으로 이런 말을 남겼다.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입히고 먹이고 싶은 부모의 마음처럼,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에 어떠한 원료가 들어가는지에 대해서 잘 관찰해 주시기를 요청한다. 어렸을 때 형성된 습관은 평생 동안 유지가 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한국 부모들이 더 신경 써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스틴 번하우트(Justin Bernhaut).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레이첼 번하우트(Rachel Bernhaut).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다음은 저스틴(Justin) 레이첼(Rachel) 부부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글로벌 1위 프리미엄 어린이 오럴 케어 잭앤질의 저스틴 & 레이첼 CEO님을 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우선, 두 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잭앤질의 창업자 부부입니다. 호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회사이고, 아이들을 위한 구강 케어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약사이자 기타리스트이고, 뉴욕에서 사진작가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내는 발레를 전공했으며, 댄서로도 오랫동안 활동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고, 우리들이 경험한 것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견해를 바꿔줬습니다."

-1949년 탄생한 어린이 치약 브랜드 잭앤질(Jack N'Jill)을 지난 2011년 인수하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75년 된 브랜드를 인수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떠한 생각으로 잭앤질을 인수하게 되셨나요?

"첫 아이를 낳았을 때 집에 들여오는 모든 음식과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약사로서 다양한 화학 물질군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치약을 찾을 수 없어서 놀랐습니다. 2009년 당시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제품보다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약간 더 나은 제품을 하나 찾았습니다. 문제는 맛이 끔찍해서 아들이 양치질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가족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브랜드인 잭앤질을 되살리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당시 많은 부모들이 공유했던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 브랜딩, 비즈니스를 완전히 재정의했습니다.

치약은 역사적으로 굉장히 오래된 상품입니다. 당시 잭앤질은 전통적인 치약 브랜드였지만 맛만 다른 어린이용 치약을 선보이고 있었고, 다른 대기업들도 어른용 치약보다 순한 버전을 만들어 어린이용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위한 치약 브랜드가 전혀 없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우리는 아이를 위한 브랜드를 새로 만들었고, 아이들을 위해 사용감을 개선하고, 건강한 원료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잭앤질 제품은 자일리톨이 40%나 함유돼 있는 등 뛰어난 품질이 특징인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잭앤질 제품이 어린이들에게 얼마나 좋은 제품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잭앤질은 어른 치약에서 안좋은 성분을 뺀 어린이 치약이 아닙니다. 잭앤질은 75년 전통 오직 어린이만 연구해온 전 세계 유일 어린이 전문 치약입니다. 대부분의 충치는 치태에 갇힌 박테리아의 산성 대사산물에 의해 형성됩니다. 충치 예방은 주로 박테리아를 줄이거나 억제하는 것입니다. 박테리아는 산성 환경에서 설탕을 먹고 번성합니다. 치태 속 박테리아는 자일리톨을 설탕과 같은 방식으로 대사하려고 하지만 에너지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증식 능력이 감소합니다. 또한 자일리톨은 자연적으로 구강 내 pH를 증가시켜 산성 환경을 감소시킵니다. 잭앤질은 자일리톨을 40% 함유한 유일한 치약입니다.

우리는 원료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사용감에도 집중했습니다. 좋은 구강 위생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치아를 효과적으로 닦고 치아 발달과 건강을 지원하는 건강한 식단입니다. 많은 어린이들은 양치질 경험이 불쾌하고 맛이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양치질을 하거나 부모가 양치질을 해주는 것을 꺼립니다. 효과적인 세척 없이는 불소 또한 효과가 떨어지며 삼켰을 경우 체내에 축적되어 해로울 수 있습니다. 6세 미만의 많은 어린이들은 치약을 효과적으로 뱉어낼 수 있는 협응력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잭앤질은 이 시기에 불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1위 프리미엄 어린이 오럴 케어 브랜드 잭앤질(Jack N' Jill)의 창업자이자 CEO인 저스틴 번하우트(Justin Bernhaut)와 레이첼 번하우트(Rachel Bernhaut). 이효상 기자 ⓒ베이비뉴스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보다 까다로운 안전기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잭앤질은 어떠한 제품 안전기준을 가지고 있나요?

"우리는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여러 단계에 걸쳐 엄격한 품질 보증 절차를 갖고 있습니다. 잭앤질 치약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기준인 에코서트를 완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인증 받은 유일한 제품입니다.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성분을 넣은 치약은 많으나 완제품으로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사항입니다. 

또한 잭앤질의 품질 관리 절차는 최고의 글로벌 표준을 준수합니다. 모든 튜브와 재료는 입고 시 품질 및 안전성 테스트를 거칩니다. 제조 공정 후 충전된 튜브는 격리 보관되며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사양을 충족하는지 확인합니다. 여기에는 출시 전 미생물 테스트가 포함됩니다. 

우리의 절차가 특별한 점은 제품 자체에 대한 테스트 이외에도 패키징에 대한 테스트를 한다는 것입니다. 패키징을 할 때, 화학 제품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테스트를 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우리 제품은 완전한 유기농 제품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잭앤질 제품은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Amazon)에서 프리미엄 어린이 치약 부문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주로 어떤 나라들에서 많이 팔리고 있나요?

"우리가 처음으로 웹사이트를 론칭했을 때, 여러 곳의 회사에서 제품 공급에 대한 요청을 해왔습니다. 현재 잭앤질은 전세계 주요 국가 80개국에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가장 성장이 좋았던 나라는 베트남, 터키, 슬로바키아입니다. 

그리고,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큽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 중 하나이고, 심지어 호주에서도 한국 고객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이 가장 높게 성장할 수 있는 나라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어린이가 좋은 치약을 쓸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의 아이들이 좋은 치약을 쓰면 좋겠습니다." 

-혹시 잭앤질의 경쟁사 브랜드가 있나요?

"우리는 경쟁사라고 할 만한 회사들이 많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어른 치약을 만드는 큰 회사들이 어린이 치약도 만들고 있습니다. 어린이 치약만을 생산하는 회사는 미국, 영국, 호주에도 많이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만의 철학과 신념을 이어가고 있고, 우리의 품질을 뛰어넘는 회사가 없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잭앤질 인수 이후 연 300%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떠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프리미엄 어린이 치약 업계의 탐험가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가 잭앤질을 인수해 론칭할 당시만 하더라도 어린이 천연 치약 브랜드를 찾는 니즈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부모들은 천연 원료를 사용하고,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몸에 좋지 않은 화학물질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기 꺼려하는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할 즈음에, 잭앤질에 대한 리브랜딩을 진행했고, 그것이 우리가 초반에 빠른 성장을 기록하게 된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최초 웹사이트를 개설할 때는 인터넷 사용이 활발하지 않았던 시기였는데, 차츰 인터넷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우리가 인터뷰나 웹사이트를 통해 했던 말을 체크하거나 검증할 수 있게 됐고, 그것은 오히려 우리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부모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우리 제품이 널리 공유된 것이 제품 판매가 높아지는 주요한 요인 중의 하나였다고 봅니다. 

잭앤질이 호주 멜버른에서 시작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서울, 몰타에서 몰디브까지 아이들의 욕실에서 찾을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1위 프리미엄 어린이 오럴 케어 브랜드 잭앤질(Jack N' Jill) 어린이 치약. ⓒ잭앤질

-두 CEO께서는 전 세계를 직접 돌아다니면서 제품 론칭을 진행하고 있으신가요? 각 나라마다 어린이 구강 케어에 대한 관심이나 방식이 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 세계 부모들이나 전문가들과 직접 만난 이야기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 나라에 방문해서 전문가들과 부모와 만나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입니다. 나라별로 조금씩은 다르지만 공통된 점이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많은 부모들은 모두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서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화학 성분이 사용되는 것에 대해서 염려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치약뿐만 아니라 물비누나 청소 세제 같은 경우에도 화학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니즈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점은 글로벌 트렌드가 된 거 같습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많은 부모들은 임신 과정을 거치면서, 그리고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화학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많이들 알아보는데, 흥미로운 점은 이빨이 나기 전에는 치약에 대한 생각 자체를 못 한다는 겁니다. 

우리 부부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아들을 낳았을 때, 임신 과정에서 물비누와 샴푸, 청소세제까지 완전히 세팅을 해놓았는데, 치약에 대해서는 아이가 12개월 때 앞니 2개와 아랫니 2개가 나고나서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잭앤질을 인수하게 된 배경이 되기도 했는데요.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처음 치아가 나게 되면 굉장히 혼란스러워하는데, 그런 점에서 잭앤질의 안전에 대한 신념과 높은 기준이 성공 요인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양치질은 부모와 어린 자녀 사이의 특별한 시간입니다. 함께 노래를 부르고 게임을 하고 집중적인 시간을 보내면서 양치질을 완료합니다. 이는 종종 취침 시간에 발생하는데, 이는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자기 관리에 참여하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선진국의 부모들은 우리 성분의 안전성을 중시하며, 이는 양치질 중에 유해한 화학 물질이 아이의 입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을 피할 수 있다는 마음의 평화를 줍니다."

-한국에서 잭앤질 제품에 대한 론칭을 준비할 때,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천연 성분과 재료를 명시하는 것은 전 세계의 공급업체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공급업체는 필요한 모든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인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양한 국제 기관에서 종종 특정 정보를 요구하기 때문에 당사는 국제 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문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천연 방부제를 사용해 유통 기한이 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식품 방부제 중 하나를 사용합니다. 화학 방부제 대신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우리의 제형을 제출했을 때 치약에 사용되는 식품용 방부제를 본 적이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심지어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식품용 방부제였습니다. 잭앤질은 한국 파트너 도움을 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직접 요청한 지원 정보와 함께 신청을 진행했고, 검토 후 한국 시스템에 포함됐습니다."

글로벌 1위 프리미엄 어린이 오럴 케어 브랜드 잭앤질(Jack N' Jill) 본사 임직원들. ⓒ잭앤질
글로벌 1위 프리미엄 어린이 오럴 케어 브랜드 잭앤질(Jack N' Jill) 본사. ⓒ잭앤질
글로벌 1위 프리미엄 어린이 오럴 케어 브랜드 잭앤질(Jack N' Jill) 본사 연구소. ⓒ잭앤질

-잭앤질 제품을 한국 시장에 론칭하실 계획으로 들었습니다. 공식 론칭 시기는 어떻게 되나요? 한국 소비자들은 어떤 경로로 구매를 할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2월에 공식적으로 제품을 론칭하게 됐습니다. 현재 아난티 호텔체인, 신세계백화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잭앤질 치약을 만나 보실 수 있고, 쿠팡을 비롯한 인터넷 쇼핑몰에도 2월 중에 제품을 론칭하게 됩니다. 한국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천연 베이비 치약이 되는 것이 우리의 꿈입니다. 미국 아마존에서 1위를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의 신념과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고객과 잘 소통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았기 때문에 유기농 어린이 치약 부문에서 1위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양치질 시간을 안전하고 재미있고 맛있게 만들어 한국 어린이의 구강 건강을 개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베이비뉴스는 우리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많이 보는 신문입니다. 15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유아동 시장 내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어서 잭앤질의 제품이 베이비뉴스를 통해서 소개가 되면 생각하시는 기대를 더 빨리 거두실 수 있지 않을까요?

"우선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베이비뉴스에 방문해서 베이비뉴스의 철학과 신념을 알게 되어 의미가 있었습니다. 베이비뉴스와 함께하면서, 여러 이벤트에 같이 협업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호주에도 베이비뉴스가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는 출산선물과 비슷한 사업이 있고, 잭앤질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출산선물 사업에 잭앤질도 동참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오늘 인터뷰를 마치면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입히고, 먹이고 싶어 하는 것은 전 세계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오늘 인터뷰를 통해서 잭앤질 제품에 대한 홍보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념을 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입히고 먹이고 싶은 부모의 마음처럼,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에 어떠한 원료가 들어가는지에 대해서 잘 관찰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어렸을 때 형성된 습관은 평생 동안 유지가 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한국 부모들이 더 신경 써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비뉴스는 장애를 가진 아동이나 부모를 위해서 활발히 보도 활동을 하시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저희 제품 중에는 무향 치약이 있습니다.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아이들이 자극에 굉장히 민감한데,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는 무향 치약을 만들 정도로 장애아동 문제에 관심이 많고, 그런 점이 베이비뉴스와 철학과 잘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부모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육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것이 행복한 가족 문화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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