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토트넘 퍼즐 같은 고민, 유로파 명단 누구 빼고 누구 넣지? [PL 와치]

김재민 2025. 2. 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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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명단 구성은 퍼즐 끼워맞추기 같다.

토트넘 홋스퍼는 2025년 1월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시장에서 3명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 수비수 케빈 단소, 공격수 마티스 텔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이제 1군 명단 등록을 마쳐야 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보다 등록 규정이 까다로운 유로파리그 출전 명단을 잘 짜야한다.

UEFA 유럽 클럽 대항전 1군 선수단은 최대 25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이 엔트리에는 8명의 홈그로운(Homegrown) 선수가 필요하다. 홈그로운은 만 21세 이전에 자국팀에서 만 3년 이상 머문 선수를 의미한다.

또 8명의 홈그로운 선수 중 4명은 현 소속 구단에서 만 3년 이상 머문 선수, 소위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팀그로운'으로 불리는 선수여야 한다.

만약 홈그로운, 팀그로운 인원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최대 엔트리가 그 숫자만큼 줄어든다. 예를 들어 홈그로운 선수가 6명인 팀의 최대 등록 가능 선수 숫자는 25명이 아니라 23명이 된다. 팀그로운 선수가 3명인 팀은 홈그로운 선수가 15명이더라도 팀그로운 숫자가 1명 부족해 최대 24명만 등록할 수 있다.

만약 홈그로운 선수가 한 명도 없는 팀이 있다면, 그 팀은 25명에서 8명을 뺀 17명의 외국인 선수만 등록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홈그로운 선수를 몇명 보유하든 상관 없이 한 팀이 등록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는 17명이 최대다.

토트넘의 딜레마가 여기서 발생한다. 최근 수년간 해리 케인, 해리 윙크스, 올리버 스킵 등 유소년팀 출신 선수가 여럿 떠난 토트넘은 팀그로운 선수가 알피 화이트먼, 브랜던 오스틴 단 2명이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명단에 최대 23명만 등록할 수 있었고, 이 때문에 전반기에는 제드 스펜스, 세르히오 레길론이 프리미어리그 명단에는 등록됐지만, 유로파리그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3명이 추가 영입됐기에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명단 등록 문제는 더 까다로워졌다.

영입생 3명이 전부 외국인 선수다. 전반기 외국인 선수가 16명이었던 토트넘은 외국인 선수 총 19명 중 최소 2명을 유로파리그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

또 전반기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인 스펜스를 유로파리그 명단에 재등록해야 하기에, 이미 23명 만석이었던 기존 명단에서 한 자리를 더 비워야 하는 상황이다.

추가적으로 전반기 엔트리에서 변경 가능한 인원은 최대 3명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즉 킨스키, 단소, 텔, 스펜스 중 한 명은 유로파리그 엔트리에 포함할 수 없다.

일단 토트넘은 최근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명단에서 제외할 수 있다. 이 자리에 수비수 신입생 케빈 단소를 채우면 된다.

또 백업 골키퍼였던 프레이저 포스터 역시 엔트리 제외가 유력하다. 토트넘이 보유한 팀그로운 선수 2명이 모두 골키퍼이기 때문에 골키퍼가 양적으로 부족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공격수 마티스 텔을 등록할 자리는 현재 부상 중인 백업 공격수를 제외하면서 만들 가능성이 크다. 기량 검증이 안된 윌슨 오도베르, 부진이 심각한 티모 베르너 중 명단 제외할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3명을 제외하며 슬롯을 비웠으니 이제는 누구를 등록하느냐의 문제다. 드라구신이 이탈한 센터백을 채우기 위해 단소는 등록이 유력하다. 또 최근 도미닉 솔랑케, 브레넌 존슨이 이탈해 양적으로 부족한 공격진도 텔로 보강해야 한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스펜스와 킨스키 사이에서 고민이 필요하다. 두 선수 모두 후반기 주전급으로 기용되고 있기에 빼놓기가 아깝다.

단 비카리오가 부상에서 회복할 경우, 비카리오, 화이트먼, 오스틴으로 숫자가 충분한 골키퍼진에 킨스키를 추가 등록하는 것보다는, 스펜스를 등록해 필드 플레이어 가용 인원을 늘리는 게 현실적으로는 더 도움이 될 거로 예상된다.(자료사진=제드 스펜스, 안토닌 킨스키)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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