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주점에 마약 공급하고 투약한 베트남인 9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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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를 중심으로 다량의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베트남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90명을 붙잡아 18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수법으로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인은 모두 66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절반인 33명은 불법체류 신분으로 강제 출국 조치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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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유흥주점 중심으로 마약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
밀수입 마약 10억 원 상당…투약자 대부분 노동자나 유학생
베트남 현지에 있는 총책 적색수배…수사 확대 예정

유흥가를 중심으로 다량의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베트남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90명을 붙잡아 18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세종과 충남, 대구 등의 유흥시설에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국내 수입책 7명은 텔레그램을 통해 베트남 현지 총책의 지시를 받은 뒤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류를 밀수입했다.
이후 던지기 수법으로 중간 판매책에게 판매하거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흥주점 업주나 종사자 등에게 판매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수입책으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소셜미디어나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베트남인들에게 마약을 판매하거나 이를 투약할 수 있도록 마약과 장소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법으로 마약을 투약한 베트남인은 모두 66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절반인 33명은 불법체류 신분으로 강제 출국 조치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붙잡힌 베트남인은 대부분 노동자와 국내 유학생 등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클럽 마약 단속 계획을 세운 뒤 외국인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수사 끝에 이들의 범행을 확인했다.
이들이 지금까지 수입한 마약은 모두 10억 4천만 원 상당에 달하고, 이 가운데 7억 1천만 원어치가 유통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마약 구매 대금은 대부분 가상화폐로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된 베트남 현지 총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적색수배 조치를 내렸다.
또 지금까지 확보한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중간판매책과 매수자 등에 대한 추가 검거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클럽이나 유흥주점 등을 대상으로 마약 관련 상시 단속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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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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