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美, 캐나다·멕시크 관세 배제 못해…현지 헬프데스크 가동"

나혜윤 기자 2025. 2. 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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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의 캐나다·멕시코 관세 부가 가능성에 대비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돕기 위한 '헬프데스크'를 가동한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미국의 캐나다·멕시코 관세조치 유예에도 불구하고 향후 부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현지 진출기업 애로 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를 즉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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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미국 관세조치 관련 상무관 긴급 화상 점검회의 개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가 미국의 캐나다·멕시코 관세 부가 가능성에 대비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돕기 위한 '헬프데스크'를 가동한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미국의 캐나다·멕시코 관세조치 유예에도 불구하고 향후 부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현지 진출기업 애로 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를 즉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미국 관세조치 관련 주요국 상무관 긴급 화상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멕시코·중국 관세 조치와 다른 국가 확대 가능성 등 불확실성에 대응해 해당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 현황을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미국·캐나다·멕시코·중국·일본 등 5개국 상무관 및 무역관장이 참석했다.

정 본부장은 "통상당국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현지 공관을 통해 관련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비상시국인 만큼, 상무관과 코트라가 혼연일체가 되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진출기업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도 글로벌 관세조치 확산에 대비해 비상수출대책 및 유턴기업 지원대책 마련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상무관들과 코트라 무역관장들은 주재국 정부 및 진출기업 대응현황과 업계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철저한 현지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산업부는 유럽연합(EU) 등 다른 주요국까지 포함해 관세조치 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유사입장국들과 대응방안 논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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