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 6년 전 ‘유퀴즈’ 시민 출연 비화 “비 오는 날 매점 가다 촬영”[EN:인터뷰②]

김명미 2025. 2.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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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추영우가 데뷔 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시민으로서 출연한 비화를 공개했다.

추영우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에서 천상계 전기수 천승휘와 양반가 맏아들 성윤겸을 오가며 1인 2역으로 활약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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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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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추영우가 데뷔 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시민으로서 출연한 비화를 공개했다.

추영우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에서 천상계 전기수 천승휘와 양반가 맏아들 성윤겸을 오가며 1인 2역으로 활약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 분)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 분)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 지난 1월 26일 13.6%의 자체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추영우는 데뷔 첫 사극 '옥씨부인전'을 통해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다. 안정적인 1인 2역 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부르며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 것. 특히 천승휘 역할은 전무후무 '조선 최고의 순정남' 캐릭터라는 호평을 얻었다. '옥씨부인전' 종영과 맞물려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역시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옥태영을 선택하는 천승휘가 이해됐나.

▲이해가 됐다. 가족, 이름, 직업, 인간관계, 본인의 예술을 넘어 본인 자체를 버리지 않나. '그런 사랑을 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 부분을 닮고 싶지만, 사실 그런 사람이 거의 없지 않나. 그런 부분이 승휘의 절절함과 사랑꾼 면모에 큰 역할을 한 것 같다.(실제로 그런 사랑을 못 해봤나.) 아직은 못 해본 것 같다.

-원래 사극 장르에 관심이 있었나.

▲원래 사극 장르 자체를 좋아했다. 전통적인 것을 좋아하고, 옛날 한과도 좋아하고, 사극풍 노래, 한복도 좋아한다. 제가 대학교 때 과제할 때 북촌을 많이 갔다.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20살 때 발성이 부족했는데, 사극 대사를 연습하면서 많이 고쳤다. 제가 말끝을 미는 편인데, 사극 대사로 하다 보니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고, 감독님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201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당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짧게 출연한 영상이 '파묘'돼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에도 한국사 과외를 하고 있다고 말했었는데.

▲제가 그때 뭔가 지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그냥 그 당시에 자랑할 거리는 없고 해서 이야기한 거다.(웃음) 과외는 사실 전문적으로 했다기보다는, 고등학교 졸업한 지 1년 밖에 안 됐던 상황이라,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이 있으면 용돈 받는 느낌으로 한 거였다. 전문적인 느낌은 전혀 아니었다.

제가 '유퀴즈'에 출연하게 된 비화도 처음 이야기하는데, 그날 비가 너무 많이 왔다. 매점에 단백질칩을 사러 갔는데, 우산이 없어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 뛰어서 비를 맞고 갔다. 500m 정도 가는데, 지나가는 길에 카메라랑 스태프분들이 계시더라. 유재석 조세호 선배님은 안 계셨다. 그분들이 저를 부르더니 '인터뷰 간단한 것 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

한 10분 정도 간단하게 하고 갔는데, 일주일 뒤 영상을 보니까 제 머리가..(웃음) 댓글에 '쟤 머리 안 감고 다니냐'는 것도 있었다. 비에 쫄딱 젖어서 그런 거였다. 제가 당시 인기 검색어 6위까지 올라갔는데 그게 감사했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제 배우로서 '유퀴즈'에서 러브콜이 올 것 같은데.) 불러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당시 인터뷰에서 '추영우 연기' '추영우 작품'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그대로 이뤄졌다.

▲되게 울컥한다. 제가 여태까지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하기에는 부끄러움이 있지만, 노력한 만큼 칭찬해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옥씨부인전' OST에도 참여했다.

▲사실 듣는 걸 좋아하지, 부르는 것은 자신이 없는데, (임)지연 누나가 소문을 냈다.(웃음) 현장에서 '얘 노래 잘한대'라고 소문이 난 거다. 제 노래를 아직 안 들어보셨을 텐데. 그래서 감독님이 음악감독님과 후작업을 하다 전화가 오셔서 '다다음주에 혹시 시간 되면 OST 하나 녹음할래?'라고 하셨다. '좋아요'라고 답했는데 촬영 스케줄 때문에 연습을 한 번 밖에 못하고 급히 녹음했다. 다음 번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더 잘할 자신이 있다. (임지연 씨는 누구한테 이야기를 들은 건가.) 저도 출처는 모르겠다.(웃음)

-주지훈 씨랑 임지연 씨가 '간신'을 함께 찍었다. 촬영 전 미리 조언을 듣거나 이야기를 들은 부분이 있었나.

▲있었다. 주지훈 선배님께서 정말 감사하게도 저의 좋은 면을 주변 분들께 많이 이야기해주신 것 같다. 저한테는 말씀 안 하셨지만 감동적이었고, 더 잘하고 당당한 후배가 되고 싶다.

-임지연, 주지훈 등 대선배들과 함께 작업을 한다는 점에 있어 부담이 크지 않았나.

▲제가 선배님들의 연기적인 커리어에 지장을 주지 않았으면 했다. 지금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적인 면에 있어서는 다들 '잘했다' '고생했다' '고맙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항상 처음에는 걱정의 말을 해주시는 것 같다. 경력도 적고, 나이도 어리니까. 하지만 마무리는 항상 괜찮은, 기승전결이 항상 비슷했던 것 같다.(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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