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임무 마친 요원 '조끼 입혀 폭사시켜라' 지시"
[앵커]
'롯데리아 내란 모의'를 주도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과거 부하에게 '임무를 마친 요원들을 제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정보사 여단장이었던 박민우 육군 2군단 부군단장은 그래서 '계엄 수첩에 적힌 '수거 대상'이라는 용어가 낯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열린 '비상 계엄 선포 진상 규명 국정조사 특위'.
육군 2군단 부군단장인 박민우 준장이 신원 보호를 위해 장막 뒤에서 증언을 시작합니다.
2016년 당시 정보사령관이었던 노상원에게 지시받은 일입니다.
[박민우/육군 2군단 부군단장 : (20)16년에 대북 임무 준비를, 중요한 임무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6개월 정도 계속 준비했는데 그 지시 중에 하나가 노상원 사령관이 임무 끝나고 '요원들을 제거하라'고 지시를 했었습니다.]
제거 방법을 묻자 폭사시키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박민우/육군 2군단 부군단장 : 그래서 폭사의 방법이 원격 폭파 조끼를 입혀가지고 임무 끝나면 들어오기 전에 폭사시키라고 해서 저는 그 얘기 듣고 '아, 이건 같이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때문에 박 부군단장은 노 전 사령관이 자신의 수첩에 정치인과 언론인 등을 '수거 대상'으로 적은 표현이 익숙하다고 했습니다.
[박민우/육군 2군단 부군단장 : 계엄수첩에 나오는 용어들은 다른 사람들은 그걸 혼자 상상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을 하던데 저는 노상원 사령관이라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건 제가 겪은 경험 때문에 그렇습니다.]
결국 '폭사'는 박 부군단장이 지시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박 부군단장은 당시 반대 의견을 드러내면 자신이 교체돼 그대로 추진될까 봐 감정을 표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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