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수요도 몰렸었는데…매물 쌓이는 경기 GTX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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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수혜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인 것과 달리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매물 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경기도는 최근 공급이 많아 수요와 균형이 맞지 않아 매물 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말미 개발 호재를 고려한 투자 수요가 발생해 경기지역 집값이 단기간 급등했는데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격이 하락하니 당시 투자한 사람들이 매도하려는 가격을 높게 유지하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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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하남·고양 등 매물 10% 이상 늘어
경기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수혜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인 것과 달리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매물 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 대출규제로 수요자들이 최대한 낮은 가격에 매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가격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아실의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아파트 매매 매물은 15만5810건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던 지난해 9월 1일과 비교하면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5번째로 증가량이 많았다.
특히 경기도에서 GTX 등 교통인프라 관련 호재로 주목을 받은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 하남시, 성남시, 화성시 등에서 매물 적체가 나타났다. 하남시는 지난해 9월 1일 대비 아파트 매매 매물이 14.3%(3216건→3677건) 증가했다. 성남 수정구 14.1%(1172건→1338건), 성남 중원구 11.3%(1288건→1434건), 고양 덕양구 11%(4446건→4936건), 화성 8.3%(1만661건→1만1551건), 파주 7.4%(4854건→5217건), 김포 3.2%(8711건→8996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지역들은 집값 상승기때 개발 호재와 맞물려 실수요 뿐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증가해 높은 가격에 매입한 사람들이 많은 지역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성남 3.40%, 하남 3.01%, 화성 2.65%, 고양 덕양구 2.56%, 김포 0.73% 등 모두 상승세였다. 파주만 –1.02%를 기록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현재는 거래량이 떨어지면서 매물 적체 현상 심해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고양 덕양구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GTX 개발 호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일부 거래가 이뤄졌던 시기가 있는데 그때 매입한 사람들은 당시보다 낮아진 현재 가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화성 신동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역시 “동탄 지역은 GTX 노선이 일찌감치 결정되면서 미분양이 줄어들고 수요자들 관심이 많았는데 개통 이후 이용자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다시 시들해졌다”며 “매수 문의는 여전히 있는데 수요자들이 원하는 가격대의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GTX 개통 효과도 경기 침체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이 같은 매물 적체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경기도는 최근 공급이 많아 수요와 균형이 맞지 않아 매물 적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말미 개발 호재를 고려한 투자 수요가 발생해 경기지역 집값이 단기간 급등했는데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격이 하락하니 당시 투자한 사람들이 매도하려는 가격을 높게 유지하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도 1기 신도시 재개발, 3기 신도시 신축 외에는 경기 지역 내 큰 호재가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매물이 쌓이는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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