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대파’ 석승호 감독, 스토브리그 전력 다하는 이유는?

상주/이재범 2025. 2. 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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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력을 다해서 승수를 쌓아야 대학리그 때 자신감을 가질 거다."

석승호 감독은 "작년에 성적이 안 좋아서 패배의식에 젖어 있다. 우리에게 스토브리그는 중요하다. 남들은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는 전력을 다해서 승수를 쌓아야 대학리그 때 자신감을 가질 거다"며 "신입생들이 뛰다가 밸런스를 잃어서 다른 선수들까지 그렇게 될까 봐 신입생 출전을 자제시켰다. 재학생들이 충분히 로테이션이 된다. 그런 부분 때문에 많이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신입생들을 적극 활용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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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우리는 전력을 다해서 승수를 쌓아야 대학리그 때 자신감을 가질 거다.”

단국대는 4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2025 한국대학농구연맹 상주 스토브리그 건국대와 첫 경기에서 83-56으로 대승을 거뒀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선수들 전체적으로 경기 초반에는 밸런스가 안 잡혔는데 가면 갈수록 밸런스가 잡혔다”며 “스토브리그지만 첫 경기를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서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국대를 압도했기에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시즌 준비를 잘 했다고 볼 수 있다.

석승호 감독은 “뒷선이 잘 해줬다. 앞선에서는 의외로 실책이 많았다. 앞으로 수정해야 한다”며 “신현빈과 홍찬우, 길민철 등 뒷선들이 잘 해줬다”고 했다.

박야베스는 지난해 발목 부상으로 7경기 출전에 그쳤고, 동계훈련 기간 중에도 족저근막염 파열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는데 이날 3점슛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석승호 감독은 “복귀한지 10일 정도 되었다. 워낙 공격력이 좋은 선수다. 나머지는 만들어주면 그 공격으로 플레이를 한다”며 “전체적으로 결정적일 때 득점을 많이 해주면서 해결사 역할을 해준다. 그래야 최강민도 살아난다. 강민이에게 수비가 집중될 때 야베스에게 기회가 났다”고 했다.

단국대가 건국대를 손쉽게 제압한 원동력 중 하나는 프레디 봉쇄다.

석승호 감독은 “(프레디를 막기 위한) 수비 연습을 따로 한 건 없다”며 “(동계훈련을 하며) 스위치 디펜스 준비를 많이 했다. 여기 와서 훈련을 할 때 비슷한 로테이션이라서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했다.

단국대는 승부가 결정된 이후 1학년들을 투입했다.

석승호 감독은 “작년에 성적이 안 좋아서 패배의식에 젖어 있다. 우리에게 스토브리그는 중요하다. 남들은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는 전력을 다해서 승수를 쌓아야 대학리그 때 자신감을 가질 거다”며 “신입생들이 뛰다가 밸런스를 잃어서 다른 선수들까지 그렇게 될까 봐 신입생 출전을 자제시켰다. 재학생들이 충분히 로테이션이 된다. 그런 부분 때문에 많이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신입생들을 적극 활용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 진출까지 바라는 석승호 감독은 “경기는 잘 했지만, 수비에서 압박수비가 안 되었다. 경기에서는 파울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훈련할 때는 5반칙이 없어서 파울을 많이 했지만, 파울 없이 압박하는 수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존 프레스도 중간중간 섰는데 잘 되었다. 공격보다 수비로 승부를 봐야 한다. 수비와 리바운드까지 성장을 했으면 한다”고 이번 대회에서 좋아지길 바라는 점을 들려줬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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