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22점 개인 최다점...정관장, KCC 꺾고 5연승 중위권 추격

전슬찬 2025. 2. 5.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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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한승희의 프로 통산 최다 득점 활약을 앞세워 시즌 최다 5연승을 달성하며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밝혔다.

정관장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91-8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관장(13승 23패)은 7위 KCC(15승 20패)와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좁히며 중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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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한승희의 프로 통산 최다 득점 활약을 앞세워 시즌 최다 5연승을 달성하며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밝혔다.

정관장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를 91-8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관장(13승 23패)은 7위 KCC(15승 20패)와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좁히며 중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부터 정관장의 기세가 매서웠다. 1쿼터에서 단단한 수비로 KCC의 내외곽 공격을 차단했고, 리바운드에서 밀리면서도 필드골 성공률에서는 50%를 기록하며 24%에 그친 KCC를 압도했다.

2쿼터에서는 연이은 스틸로 KCC의 흐름을 끊어냈다. 정준원과 소준혁이 외곽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49-40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이호현과 최준용을 앞세운 KCC의 반격에 잠시 흔들렸지만, 71-65로 리드를 지켜냈다.

승부의 분수령은 4쿼터였다. 한승희가 종료 5분 19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켜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KCC가 이호현과 송교창의 3점슛과 속공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한승희가 2분 29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 KCC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책이 이어지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정관장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단연 한승희였다. 그는 이날 자신의 프로 통산 최다인 2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박지훈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정준원 역시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15점을 보탰다.

KCC는 라렌이 2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호현(19점 5리바운드)과 최준용(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분전했지만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한편 정관장은 이번 승리로 구단 역대 최다인 5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후반부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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