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 몸값도 옛말이네...첼시 복귀에도 반등 실패→이탈리아 임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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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가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밀란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첼시로부터 펠릭스를 임대로 데려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펠릭스는 6월까지 우리와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79번을 입을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단단히 미운털이 박힌 펠릭스는 그렇게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났고 바르셀로나에 1년 동안 합류했다.
아스톤 빌라가 지난 여름에 이어 다시 한 번 그를 노렸는데 펠릭스는 밀란으로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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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주앙 펠릭스가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밀란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첼시로부터 펠릭스를 임대로 데려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펠릭스는 6월까지 우리와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79번을 입을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펠릭스는 한때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던 포르투갈 신성이었다. 일찍부터 특급 유망주로 손꼽힌 그는 벤피카에서 19세의 나이에 데뷔했고, 곧장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을 샀다. 펠릭스는 2019-20시즌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성장세가 느려졌고, 점차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여기에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발생하면서 결국 팀을 떠날 준비에 나섰다. 2022-23시즌 후반기에는 첼시에서 임대 생활을 했지만, 큰 활약은 없었다. 16경기에 출전해 고작 4골에 그쳤고, 다시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여름 동안 프리시즌을 치렀지만, 펠릭스는 라이벌 구단과도 같은 바르셀로나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서슴치 않고 드러냈다.
아틀레티코는 분노했다. 단단히 미운털이 박힌 펠릭스는 그렇게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났고 바르셀로나에 1년 동안 합류했다. 활약은 오락가락했다. 초반에는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쌓았지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벤치를 지켰다. 펠릭스는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 44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 완전히 남고 싶어했다. 그는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칠 정도로 구단과의 좋지 않은 관계를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도 펠릭스를 받아주고 싶어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높은 이적료로 난항을 겪었다. 결국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펠릭스는 시즌을 마치고 아틀레티코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적시장 기간 갈팡질팡했지만 첼시행이 극적 성사됐다. 이번 시즌 친정팀에 돌아왔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에서는 고작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1골 1도움만을 남겼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 기간 임대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아스톤 빌라가 지난 여름에 이어 다시 한 번 그를 노렸는데 펠릭스는 밀란으로 가게 됐다. 일단 남은 시즌을 보내면서 반등해야 한다. 밀란은 올 시즌 리그 8위에 그치면서 전체적으로 부진하고 있고 펠릭스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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