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에 또 증언 거부

나혜인 2025. 2. 5.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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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에게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내란 혐의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또다시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2차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한 뒤,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허석곤 소방청장은 이 전 장관이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 37분쯤 통화에서 일부 언론사를 언급하며 경찰이 요청하면 알맞게 조치하라고 말했느냐는 질의에 그렇게 기억한다고 답했습니다.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당시 단전이나 단수라는 말은 들은 적 없다면서도 계엄 지시 문건에 그런 내용이 있었느냐는 질의엔 공소사실과 관련돼 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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