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진짜 큰일이네...이번 시즌 '27번째 부상' 발생→드라구신 시즌 OUT 유력

김아인 기자 2025. 2. 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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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수많은 부상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비롯해 EFL컵, FA컵까지 소화하고 있어 남은 시즌 더 이상의 부상자 발생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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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라두 드라구신이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구신은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그는 지난 엘프스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도중 후반 중반에 잘못 착지한 뒤 교체되어 나갔다. 오늘 오른쪽 무릎 검사를 실시한 결과 드라구신이 전방 십자인대(ACL)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재활을 시작하기 전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드라구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축구는 놀라운 순간들을 선사하지만 어떤 것들은 다른 것보다 더 어려운 도전이다. 불행하게도 나는 그 도전 중 하나에 직면했다.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찢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 스포츠에서 배운 많은 것 중 하나는 모든 장애물 뒤에는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축구는 이기는 법을 가르쳐 줄 뿐만 아니라, 힘든 상황에서 이겨내는 법도 가르쳐 준다. 앞으로 어려운 시기가 있겠지만 나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고, 수술 후 회복하는 동안 매일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앞서 드라구신은 지난 31일 엘프스보리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가 부상을 당했다. 핵심 센터백 미키 반 더 벤이 두 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선발로 경기를 소화했고, 후반전에 교체되면서 드라구신이 들어갔는데 후반 20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검사 결과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 십자인대 부상은 축구선수 생명에 지장을 줄 만큼 치명적인 부상이다.


토트넘에는 초대형 악재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수많은 부상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부상자 명단만 해도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윌슨 오돋베르, 도미닉 솔란케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뛰지 못하고 있고 리그에서는 14위까지 추락했다. 그나마 반 더 벤이 지난 엘프스보리전 45분을 소화했지만 여전히 컨디션이 난조해 브렌트포드전은 결장했다.


심각한 상황이다. 영국 'BBC'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27번의 부상이 발생했다. 선발 출전했던 선수 가운데 24명 중(신규 영입생 안토닌 킨스키 제외) 부상을 한 번도 당하지 않은 선수는 페드로 포로,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베리발, 브랜든 오스틴, 세르히오 레길론뿐이다. 토트넘은 모든 공식전 37경기 중 5명의 선수가 절반을 뛰지 못했고, 7명의 선수가 10경기 이상을 놓쳤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로메로, 반 더 벤의 공백으로 겨울 이적시장 기간 케빈 단소를 임대로 데려오면서 센터백 자리를 보강했다. 하지만 드라구신마저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비롯해 EFL컵, FA컵까지 소화하고 있어 남은 시즌 더 이상의 부상자 발생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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