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6~8일 방미…안보·관세 등 초점(종합)

김난영 기자 2025. 2. 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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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는 6~8일 방미한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시바 총리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대면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일본 측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관세 폭탄 사정권에 일본이 포함될지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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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美日 정상회담 전망…양 정상 첫 대면 회담
日관방 "미일 동맹 더욱 강화…안전보장·경제 인식 공유"
[도쿄=AP/뉴시스]일본 정부가 4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의 방미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1월24일 도쿄 국회에서 정기국회 시정방침 연설을 하는 모습. 2025.02.05.


[서울=뉴시스] 김난영 김예진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는 6~8일 방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은 7일께로 예상된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시바 총리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대면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이시바 총리의) 이번 방문을 통해 미 정권과 굳건한 신뢰,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솔직한 의견 교환을 통해 개인적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안전보장이나 경제 등 여러 과제에 대한 인식 공유를 도모하고 협력을 확인해 일미(미일) 동맹을 더욱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겠다"라고 했다.

미일 정상회담 날짜는 오는 7일이 유력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TV아사히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정상회담이 현지 시간으로 7일 오전 2시간 정도 이뤄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회담에는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도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FNN은 이번 회담에서 일본 측이 관세와 방위비, 안전보장에 초점을 맞추리라고 분석했다.

안전보장의 경우 미일안전보장조약 적용 대상을 센카쿠 열도까지 확대한다는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성명에 '미국의 일본 방위에 대한 흔들림 없는 관여' 문구를 넣으려 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밖에 일본 측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관세 폭탄 사정권에 일본이 포함될지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손익을 중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표적은 동맹도 예외가 아니다.

미일 정상은 회담 종료 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공동 기자회견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다만 이시바 총리 주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 앞에서 무슨 말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공동 기자회견은) 리스크가 높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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