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고 싶은 대로 해보라고" 흔들리는 29세 세터, 70세 노감독 답답…중국 간 야전사령관 공백 크다 [MD화성]

화성 = 이정원 기자 2025. 2. 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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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하경./KOVO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KOVO

[마이데일리 = 화성 이정원 기자] "해보고 싶은 대로 해보라고 했는데도 잘 안된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6-25, 27-25, 16-25, 16-25)으로 완패했다.

2세트를 제외하면 세트 득점 20점을 넘기지 못할 정도로 힘을 내지 못했다. 직전 페퍼저축은행전에서 길었던 7연패에서 탈출했으나, 이날 또 패했다.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저조하다. 승점을 쌓지 못한 IBK기업은행은 승점 37(12승 14패)로 여전히 리그 4위에 머물렀다. 3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승점 47 17승 8패)와 승점 차는 여전히 10.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가 양 팀 최다 22점, 육서영이 14점으로 힘을 냈으나 황민경이 5점, 고의정이 4점, 이주아가 3점에 그쳤다. 부상으로 이별한 중국 출신 아시아쿼터 세터 천신통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하경이가 1세트부터 난조를 보였다. '해보고 싶은 대로 해봐'라고 했는데, 잘 안됐다. 오죽 답답했으면 연진이까지 넣었다. 고민이 된다. 하경이가 자기 자리를 잡아야 한다. 어느 정도 자신 있게 해줘야 하는데, 안 되고 있다. 본인도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최연진./KOVO

신인 세터 최연진에 대해서는 "아직 고등학생이다. 그래도 토스하는 걸 보면 대담하다"라고 칭찬했다.

육서영이 14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힘을 냈지만, 리시브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3, 4세트에는 고의정과 교체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무릎이 좋지 않다. 그러다 보니 리듬을 맞추지 못했다. 고민이 있다"라며 "지금 서영이까지 아프면 큰일 난다. 이럴 때 옆에서 언니들이 커버해 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2024년 2월 29일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약 1년 만에 선발로 나선 김희진에 대해서는 "뛸 때가 됐다. 그래서 선발로 넣은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 계속 선발로 뛸 수 있다. 훈련장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는 한 번씩 투입을 해야 한다. 희진이는 자주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IBK기업은행 김희진./KOVO

IBK기업은행은 오는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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