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바란 건 아니었는데...05년생 '0골' FW, 손흥민 밀어낸다?→포스텍 "출전 시간 보장 약속해"

김진혁 기자 2025. 2. 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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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티스 텔이 손흥민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매체는 4일 "토트넘 팬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에너지가 넘치고 때로는 다소 거친 공격수다. 그는 뛰어난 기술로 수비수를 속이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이 그를 윙어로 기용한다면, 오른발잡이인 텔이 중앙으로 파고들 수 있도록 주로 왼쪽에서 뛰게 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손흥민의 자리에서 뛸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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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마티스 텔이 손흥민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일(이하 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에 토트넘 홋스퍼는 텔과 깜짝 임대 계약을 맺었다. 임대 이적 이후 여름 완전 이적 조건이 옵션으로 확정된 계약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텔은 토트넘의 제안을 협상 초기에 달가워하지 않았다. 이적 제안에 확신을 갖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마감일 당일 결국 토트넘 임대 이적에 사인했다. 여기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화 제안이 결정적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텔은 지난 월요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화를 받고 바이에른 뷘헨에서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라는 극적 유턴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에게 전화를 걸어 토트넘은 그가 원하는 출전 시간을 줄 수 있다고 설득했다. 이 부분이 입장 변화의 핵심이었다"라고 밝혔다.

사진=토트넘

텔이 출전 시간을 원한 이유는 분명하다. 직전까지 뮌헨에서 해리 케인의 백업에 불과했던 그다. 지난 시즌까지 케인의 백업으로 뛰면서 리그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마이클 올리세가 합류한 이후 오른쪽 윙어 자리에 확실한 주전이 생겼고,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 등이 기용되면서 텔의 자리는 점점 없어졌다.

결국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든 텔은 경기 감각을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에 나섰으나 무득점인 상황이다. 올 시즌 리그 출전 시간도 253분에 불과하다.

손흥민에게는 경쟁자다. 텔은 손흥민과 유사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다. 프랑스 출신의 텔은 공격 전방위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다. 기존 토트넘의 최전방과 측면을 담당하고 있는 손흥민과 겹친다. 게다가 텔은 2005년생으로 손흥민보다 무려 13살 어리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늘어놨다. 매체는 4일 "토트넘 팬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에너지가 넘치고 때로는 다소 거친 공격수다. 그는 뛰어난 기술로 수비수를 속이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이 그를 윙어로 기용한다면, 오른발잡이인 텔이 중앙으로 파고들 수 있도록 주로 왼쪽에서 뛰게 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손흥민의 자리에서 뛸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손흥민과의 공존도 어렵다고 내다봤다. 'BBC'는 "그는 측면에서 스프린트를 즐기지만, 빠른 템포에서의 볼 컨트롤이 완벽하지 않아 실력 있는 풀백을 상대할 때 턴오버를 범할 위험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텔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수도 있지만, 보다 강한 피지컬을 가진 타깃형 공격수와 함께 뛰어야 한다. 그래야 텔이 리바운드 볼을 잡거나, 동료가 수비수를 끌어당겨 만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포스트 플레이보다는 직접 침투를 손흥민과의 공존이 쉽지 않아 보인다.

공교롭게도 텔의 활약은 손흥민의 방출과도 이어질 수도 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을 한 상태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로 여전히 토트넘 이탈 가능성이 존재한 손흥민의 처지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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