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AG] 남자 아이스하키, 중국에 극적 역전승…1-4→6-5

안영준 기자 2025. 2. 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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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첫 한중전에서 3골 차를 뒤집는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개최국 중국과의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 예선 A조 1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6-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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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한국 선수단 기수 이총민 멀티골
김상욱 연장 골든골로 짜릿한 뒤집기
4일 오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하키 예선 A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김상엽이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하얼빈=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첫 한중전에서 3골 차를 뒤집는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개최국 중국과의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 예선 A조 1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6-5로 이겼다.

한국은 2피리어드 한때 1-4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뒷심을 발휘해 5-5를 만들었고, 연장 4분 15초에 김상욱이 골든골을 터뜨렸다.

1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 남자 아이스하키는 한국,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 등 강호들이 속한 A조 6개 팀은 조별 예선 결과에 상관없이 모두 8강에 진출하고, 약체들이 몰린 B조와 C조의 1위가 토너먼트에 오른다.

A조 1·2위 안에 들어야 8강에서 객관적 전력이 크게 떨어지는 B·C조 팀들을 만날 수 있는 만큼 조별 예선도 허투루 치를 수 없다.

한국은 아시아 리그를 마친 주축 선수단이 3일 후발대로 합류하는 등 불리한 상황에서도 홈 이점을 가진 중국을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4일 오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하키 예선 A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이총민이 득점에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한국은 1피리어드 6분 32초 이총민이 혼전 상황에서 재치 있는 슈팅으로 득점,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800명의 일방적 홈 관중을 등에 업은 중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 선수가 퍽만 잡아도 야유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은 1피리어드 9분 15초 장지치가 동점골, 17분 36초 옌쥔청이 역전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14개의 슈팅을 날리며 몰아쳤지만 골키퍼 선방을 뚫지 못해, 절반인 7개의 슈팅만을 내주고도 1피리어드를 뒤졌다.

한국은 2피리어드 초반 상대 2명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 중국을 가둬놓고 4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모두 득점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로도 한국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오히려 중국이 역습을 통해 두 골 더 달아났다. 중국은 2피리어드 4분 13초 정밍쥐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득점했고, 30초 뒤인 4분 43초 궈자닝이 비슷한 장면에서 한 골을 더 넣었다.

4일 오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하키 예선 A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김시환이 중국 선수들과 뒤엉키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1-4까지 벌어져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한국은 막판 대추격을 시작했다. 문전 혼전 상황서 2피리어드 14분 31초 안진휘, 16분17초 김상엽이 연속 골을 넣으며 따라갔다.

이어 3피리어드에선 중국이 거친 플레이를 앞세워 버텼는데, 한국은 상대가 페널티로 한 명이 자리를 비운 사이 7분 53초 김상엽의 득점으로 4-4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중국이 7분 50초 위지룽의 득점으로 앞서가자, 한국은 다시 한번 수적 우위 상황을 살려 3피리어드 10분 이총민의 동점골로 재차 추격했다.

한국은 연장전에서 김상욱이 극적 골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일 오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하키 예선 A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중국 팬들이 오성홍기를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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