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서 희비가 엇갈린 신유빈···싱가포르 스매시 혼합복식은 ‘8강 진출’, 여자복식은 ‘32강 탈락’
윤은용 기자 2025. 2. 4. 23:23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싱가포르 스매시 2025’ 혼합복식과 여자복식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신유빈은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본선 2회전(16강)에서 조대성(삼성생명)과 손발을 맞춰 루마니아의 에두아르트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를 3-0(11-8 11-7 11-3)으로 완파했다. 8강에 합류한 조대성-신유빈 조는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11월 혼성단체 월드컵과 올해 1월 WTT 스타 컨텐더 도하에서 손발을 맞췄던 조대성-신유빈 조는 첫 게임을 11-8로 따낸 뒤 2게임과 3게임을 여유 있게 이겨 8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신유빈은 이은혜(대한항공)와 콤비를 이룬 여자복식 32강에서는 세르비아 조에 1-3(11-8 5-11 9-11 3-11)으로 역전패해 본선 1회전 탈락 아픔을 겪었다.
신유빈은 여자단식에선 64강 상대였던 ‘영혼의 콤비’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를 3-0으로 꺾어 32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작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했던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는 호주의 핀 루-니콜라스 럼 조를 3-1로 돌려세우고 32강 관문을 통과했다. 남자단식 2회전(32강)에 나선 장우진(세아)도 중국의 기대주 천위안위를 3-0으로 돌려세우고 16강에 안착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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