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봄농구 기적 이룰까···KCC 꺾고 448일 만에 5연승
안양 정관장이 448일 만에 5연승을 달성했다. 이 기세라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정관장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91-86으로 이겼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리며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정관장의 5연승은 지난 2023년 11월 14일 서울 삼성전 이후 무려 448일 만이다.
이날 정관장에서는 식스맨 선수들이 주전급의 활약을 펼쳤다. 한승희는 2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득점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정준원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을 기록했다. 주장 완장을 찬 박지훈은 야전 사령관으로 코트를 누비며 21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화려한 활약을 펼쳤다.
KCC는 부상으로 빠져 있던 최준용과 송교창이 모두 복귀해 완전체로 경기를 치렀으나 경기 막바지 수비가 무너지며 홈에서 승리를 내어줘야 했다. 최준용이 16득점, 허웅이 15득점을 기록했다. 이호현이 1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송교창은 21분 20초를 뛰며 8득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1대1 트레이드되며 옷을 바꿔 입은 디온테 버튼(KCC)과 캐디 라렌(정관장)의 첫 맞대결이었다. 외인 대결은 라렌의 압승이었다. 버튼이 19분 23초를 뛰며 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친 반면 라렌은 28분 52초 동안 22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렌(208cm)의 합류로 높이를 보강한 KCC는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KCC가 3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동안 정관장은 30개에 그쳤다. 그러나 KCC는 공격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턴오버를 연발하며 고전했다. 이날 KCC의 턴오버 개수는 14개로 정관장(10개)보다 4개나 많았다.
8위 정관장은 6위 원주 DB와의 격차를 3경기 차이로 좁혔다. 국내 선수들의 탄탄한 활약이 정관장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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