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22점 커리어 하이!' 정관장, KCC 꺾고 5연승 질주...6강 PO 불씨 지폈다

고성환 2025. 2. 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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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27, 안양 정관장)가 말 그대로 '인생 경기'를 펼쳤다.

안양 정관장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KCC와 접전 끝에 91-86으로 승리했다.

정관장이 달아나면 KCC가 쫓아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그 덕분에 정관장은 KCC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5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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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석우 기자]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 KCC 캐디 라렌과 안양 정관장 디온테 버튼이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을 펼친다.안양 정관장 한승희가 박지훈의 쐐기 골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5.02.04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 KCC 캐디 라렌과 안양 정관장 디온테 버튼이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을 펼친다.안양 정관장 박지훈이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04 / foto0307@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한승희(27, 안양 정관장)가 말 그대로 '인생 경기'를 펼쳤다. 정관장이 5연승을 질주하며 6강 플레이오프(PO) 희망을 이어갔다.

안양 정관장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KCC와 접전 끝에 91-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13승 23패로 8위 자리를 유지했다. 동시에 3연패에 빠진 7위 KCC(15승 20패)와 격차를 2.5경기로 줄였다. 6위 원주 DB와도 3경기 차다.

지난달 트레이드를 진행했던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정관장과 KCC는 1옵션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과 디욘테 버튼을 맞바꿨다. 두 선수는 나란히 이번 경기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리며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정관장이 경기를 주도했다. 초반에는 양 팀 모두 득점 난조로 잠잠했으나 정관장이 박지훈의 외곽 공격에 힘입어 조금씩 치고 나갔다. 정관장이 달아나면 KCC가 쫓아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정관장은 KCC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하며 49-40으로 전반을 마쳤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 KCC 캐디 라렌과 안양 정관장 디온테 버튼이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을 펼친다.안양 정관장 한승희가 3점슛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04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 KCC 캐디 라렌과 안양 정관장 디온테 버튼이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을 펼친다.안양 정관장 박지훈이 골을 성공시킨 오브라이언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2.04 / foto0307@osen.co.kr

KCC도 쉽게 무너지진 않았다. 정관장이 3쿼터 들어 한승희의 맹활약으로 57-42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CC도 허웅과 최준용의 연속 돌파를 앞세워 따라붙었다. 이후로도 한승희를 막지 못하며 흔들렸지만, 이호현의 3점포가 터지면서 다시 추격에 나섰다. KCC는 66-71로 격차를 좁히며 3쿼터를 마쳤다. 국내 선수들만 코트에 내보낸 전창진 감독의 전략이 효과를 봤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주인공은 한승희였다. 그는 4쿼터에만 2점슛 2개, 3점슛 2개를 던져 모두 다 성공하며 10점을 뽑아냈다. 그 덕분에 정관장은 KCC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5연승을 완성했다.

한승희가 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펄펄 날았다. 박지훈도 21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정준원과 조니 오브라이언트도 각각 15점, 14점을 보탰다. KCC는 라렌이 친정팀을 상대로 2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호현이 19점을 책임졌으나 승리하기엔 조금 모자랐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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