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싸움 바쁜 KCC 3연패 빠져

김희국 기자 2025. 2. 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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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싸움에 바쁜 부산 KCC가 3연패에 빠졌다.

KCC는 4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86-91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10일 유니폼을 바꿔 입은 KCC 캐디 라렌과 정관장 디온테 버틴이 친정팀을 상대로 첫 맞대결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

KCC 캐런이 경기 시작 후 17초 만에 자유투로 2점을 넣자 정관장 버튼이 2점 미들 슛으로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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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서 86-91로 패해
6위 원주 DB에 반 경기차 7위 머물러
부상 복귀 송교창 최준용과 호흡 필요

6강 싸움에 바쁜 부산 KCC가 3연패에 빠졌다.

KCC는 4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86-91로 패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KCC는 15승 20패를 기록해 6위 원주 DB에 반 경기 뒤진 7위에 머물렀다.

경기 전 KCC 전창진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최준용, 송교창과 다른 선수들의 호흡이 아직 맞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우려는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KCC는 최근 4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살아난 정관장을 상대로 잦은 실수를 범했다. 몇 번의 결정적인 순간 실책을 줄였다면 승리도 가능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10일 유니폼을 바꿔 입은 KCC 캐디 라렌과 정관장 디온테 버틴이 친정팀을 상대로 첫 맞대결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 KCC 캐런이 경기 시작 후 17초 만에 자유투로 2점을 넣자 정관장 버튼이 2점 미들 슛으로 반격했다. 그것으로 두 선수는 친정을 향해 인사를 했다.

KCC는 라렌이 1, 2쿼터에서 15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3-18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1, 2쿼터에 3점슛 12개를 던져 3개만 림을 통과해 성공률이 25%로 떨어졌고 2점슛 성공률도 35%로 저조했다. 전체적으로 슛 감각이 좋지 않았다.

반면 정관장은 1, 2쿼터에 3점슛 40%, 2점슛 52% 등으로 우위를 보였다. 그 결과 KCC는 전반을 40-49, 9점 차로 뒤진 채 마쳤다.

KCC는 3쿼터 시작 2분 만에 정관장 한승희에게 잇따라 골밑슛을 내줘 42-57, 15점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KCC 이호현 슛이 터지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이호현은 3쿼터 중반 3점슛 2방을 포함해 8점을 넣으며 팀에 활력을 넣었다. 3쿼터 종료 43초 전 최준용의 레이업까지 성공하면서 66-71까지 따라붙었다.

경기를 뒤집기는 쉽지 않았다. KCC는 결정적인 순간 범실이 나오고 슛이 림을 외면한 반면 정관장은 한승희의 슛이 계속 터졌다. 정관장 한승희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22득점으로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한승희의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은 6점.

KCC는 경기 종료 1분 48초 전 82-89에서 허웅이 3점슛을 던졌다. 성공하면 5점 차로 좁혀져 마지막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은 림을 맞고 튕겨 나왔고 더는 따라가지 못했다. 

4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KCC 이호현(오른쪽)이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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