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5연승' 김상식 감독 "조화로움이 승리의 원동력', '패장' 전창진 감독 "수비 준비가 잘못 되었다'

김우석 2025. 2. 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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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이 5연승에 성공, 플옵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KCC는 3연패에 빠졌다.

정관장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한승희, 박지훈, 정준원 활약에 힘입어 최준용, 이호현, 캐디 라렌이 분전한 부산 KCC를 접전 끝에 91-86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정관장은 13승 23패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다. 7위 KCC와 승차는 2.5경기로 줄어 들었다. KCC는 3연패와 함께 20패(15승)째를 당했다.

정관장이 공격에서 효율을 바탕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버튼과 박지훈이 득점과 어시스트를 주고 받았고, 결과로 27점을 몰아치며 6점을 앞섰다. KCC는 두 선수 마크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20점을 넘어선 것에 만족해야 했다. 라렌이 무려 15점을 몰아친 것이 이후 경기 운영에 희망이었다.

2쿼터에도 정관장 상승세가 이어졌다. 쿼터 초반 KCC가 점수차를 좁혀갔지만, 4분이 지나면서 정관장이 공수에서 밸런스를 회복했다. 정준원이 3점포를 연속으로 꽂아 넣었고, 신인 소준혁이 지원 사격에 나서 점수차를 넓혀갔다. 종반에 KCC가 허웅, 이호현 득점으로 점수차를 줄여갔지만, 쿼터 마지막 득점에 성공한 정관장이 49-40으로 9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3쿼터 초반, 정관장이 성공적인 수비에 더해진 한승희 연속 득점으로 한껏 달아났다. 3분에 다다를 때 KCC가 힘을 냈다. 이호현, 최준용, 허웅 트리오가 번갈아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차를 줄여갔다. 중반을 넘어 한 차례 정관장이 달아났지만, 공격 흐름이 달라진 KCC가 결국 66-71, 5점차로 좁혀가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정관장이 한승희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이어갔다. KCC는 이호현 등 득점으로 추격하려 했다. 여의치 않았다. 결국 큰 변화는 없었다. 정관장이 KCC 추격전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5연승과 마주했다. KCC는 3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준비가 잘못된 것 같다. 수비가 전혀되지 않았다. 파생되는 여러 공격을 막지 못했다. 아직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라렌 수비가 아쉽다. 이것도 준비가 잘못되었다. 빨리 수습을 해야 한다.”고 전한 후 “최준용과 송교창 컨디션은 50% 정도라고 생각한다. 송교창은 더 안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3쿼터 후반 국내 선수로 스쿼드를 돌린 것에 대해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아서 국내 선수로 가동했다. 라렌이 헷지가 전혀 되지 않았다. 어쨌든 미봉책이었다. 계속 가동할 수 없었다.”고 말한 후 “버튼은 잘 막았다. 역시 라렌의 수비 위치가 계속 좋지 못했다. 헬프 디펜스도 너무 깊게 들어갔다. 미드 레인지를 체크해야 했다. 박지훈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잘해주었다. 국내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다. 조화가 잘 이뤄졌다. 중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무리를 잘 해주었다.“고 전한 후 ”선수들이 라렌에 대해 잘 파악을 하고 있었다고 본다. 잘 풀어주었다.“고 말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KCC에게 20점 이상 진 적도 많다. 부산에서 연패인지는 몰랐다.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브레이크 이전에 두 경기가 있다. 잘 준비를 해서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전한 후 ”6강을 포기하지 않았다. 나도 그렇지만, 선수들도 의욕이 크다. 분위기도 좋다.“고 말했다.

또, 오늘 대활약한 한승희에 대해 ”슛팅을 던지지 않아서 혼났다(웃음) 이후에 다 들어갔다.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전한 후 2쿼터 중반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신인 소준혁에 대해 ”대학교 졸업도 하지 않은 선수다. 수비에서 자신감이 좋다. 짧은 시간에 해낼 것을 해주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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