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포기 안 했다’ 김상식 감독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도, 선수들도 의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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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빅딜 이후 첫 맞대결한 KCC까지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정관장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1-86으로 승리했다.
김상식 감독은 "6강을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8할에 가까운 승률을 거둬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기는 안 했다. 최선을 다하겠다. 나도, 선수들도 의욕적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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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정관장은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1-86으로 승리했다. 8위 정관장은 올 시즌 팀 최다연승을 5연승으로 늘리며 7위 KCC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한승희(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또다시 개인 최다득점을 경신했고, 박지훈(21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과 정준원(15점 3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팀 내 최다득점 1~3위가 국내선수였을 정도로 고무적인 화력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외국선수들도 잘해줬지만, 국내선수들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조화를 이뤘다. 경기 중반 고비도 있었지만, 막판에 잘 마무리했다. 상대가 버튼에 대해 잘 알고 있듯, 우리도 라렌의 2대2 수비 약점에 대해 알고 있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선수들이 잘 파악해서 공략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관장이 갈 길은 여전히 멀지만, 6강 경쟁 중인 팀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무적인 변화다. 김상식 감독은 “6강을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8할에 가까운 승률을 거둬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기는 안 했다. 최선을 다하겠다. 나도, 선수들도 의욕적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전창진 감독은 “내가 수비를 잘못 준비했다. (수비가)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박지훈에 대한 수비가 안 되다 보니 파생되는 부분에 대한 수비도 안 이뤄졌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을 많이 기용했는데 손발이 안 맞았다.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나아질 거란 생각은 한다. 최준용, 송교창 모두 컨디션이 50% 밖에 안 된다. 특히 송교창의 컨디션이 더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3쿼터 중반에는 국내선수 5명만 투입하는 고육지책을 내리기도 했다. KCC는 이를 토대로 15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한때 5점까지 좁혔지만,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라렌의 수비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전창진 감독의 설명이었다.
전창진 감독은 “라렌의 수비가 전혀 안 돼 내린 충격요법이었다. 팀 디펜스가 안 됐다. 아쉬운 부분이다. 아예 안 쓰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어쨌든 그걸로 상대를 제압하기엔 부족했다. 버튼은 최준용으로 수비가 되는데 라렌의 수비 위치가 안 좋았다. 그래서 이승현에게 수비를 맡겼다. 허웅을 스코어러로 쓰기 위해선 2대2를 해야 하는데 그 부분도 안 됐다”라고 돌아봤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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