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인 행정관' '5대 명산 굿판'…증언-제보 쏟아진 국조특위

이승환 기자 2025. 2. 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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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국정조사 특위가 진행되고 있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승환 기자,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도 계속 진행 중입니까?

[기자]

오늘(4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청문회는 40분 전쯤 정회됐습니다.

밤 9시에 재개될 예정인데요.

여당 의원들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빼내라고 말한 걸 내내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임종득 의원은 곽 전 사령관이 현역 군인으로서 인터뷰에 응한 것부터가 잘못이고 "말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곽 전 사령관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거짓을 말한 적이 없다"며 거듭 "요원이 아닌 의원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 분명한 것은 김용현 전 장관이 '국회의사당에 있는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라고 했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앵커]

요원 아니고 의원 맞았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여당 의원들이 '부정선거론'을 다시 꺼내 들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배경 중 하나로 지목한 '부정선거' 의혹을 다시 꺼내 들었는데요.

특히 사전투표 제도에서 부정선거에 대한 의심이 가장 많이 나온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또, 선관위 고위직 자녀 채용 비리도 언급하면서 선관위를 압박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걸 두고도 여야가 대립했는데요.

이완규 법제처장이 "최 대행이 여야 합의를 요청했던 것은 정당한 권한 행사"라고 말하자 여야 의원들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 밖에도 역술인 출신이 대통령실 4급 행정관에 채용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대규모 굿판이 벌어졌다'는 제보까지 공개됐다고요?

[기자]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냈던 신용한 교수가 관련 내용을 증언했습니다.

이 행정관의 역할은 대통령실 직원과 대통령 부부 사이의 궁합을 본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지난해 10월엔 국가적 거사에 대한 대규모 굿판이 벌어졌다는 제보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신용한/전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 : 소위 영발 좋다고 하는 5대 명산에서 같은 날 같은 시에 동시에 굿을 했다라고 제보를 받았고, 실제 굿 한 곳에서 4천만원 그 정도 받았다는… {그 산들이 계룡산, 감악산, 설악산} {이런 산들입니까?} 네, 맞습니다. 그건 굿당에서 확인도 했습니다.]

[앵커]

특위의 내일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내일도 청문회를 진행하나요?

[기자]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내일 서울 동부구치소와 서울구치소를 찾아 현장 청문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각각 김 전 장관과 윤 대통령이 수감된 곳인데, 두 사람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자 직접 찾아가기로 한 겁니다.

다만, 강제력은 없어서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빈손' 청문회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유규열 /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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