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박 계정 공유로 추락한 심판의 비극

장성훈 2025. 2. 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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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심판 팻 호버그의 경력이 도박 스캔들로 좌절되었다.

MLB는 호버그가 친구와 도박 계정을 공유하고 조사 과정에서 메시지를 삭제한 혐의로 그를 해고했다.

호버그는 2017년부터 MLB 정규 심판으로 활동하며 2022년 월드시리즈와 2023년 WBC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MLB 사무국은 호버그가 직접 야구 경기에 베팅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지만, "심판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해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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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된 심판 호버그
미국 메이저리그(MLB) 심판 팻 호버그의 경력이 도박 스캔들로 좌절되었다.

MLB는 호버그가 친구와 도박 계정을 공유하고 조사 과정에서 메시지를 삭제한 혐의로 그를 해고했다.

호버그는 2017년부터 MLB 정규 심판으로 활동하며 2022년 월드시리즈와 2023년 WBC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특히 2022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129개 투구에 대해 정확한 판정으로 주목받았던 심판이었다.

MLB 사무국은 호버그가 직접 야구 경기에 베팅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지만, "심판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해고 이유를 설명했다.

호버그의 친구는 2021년 4월부터 2023년 11월 사이 야구 종목에 141건, 약 21만4천 달러를 베팅했으며, 호버그는 이 계정을 공유하고 조사 중 관련 메시지를 삭제했다.

MLB 규칙 21조에 따라 호버그는 현재 해고되었으며, 2026년 스프링캠프부터 복직 신청이 가능하다. 호버그 본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MLB의 결정을 수용했다.

야구계의 엄격한 도덕성 기준을 위반한 호버그의 사례는 스포츠 윤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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