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난동’ 쇼크에… 野로 돌아서는 중도층 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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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접전 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중도층 민심에서는 민주당 우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난동사태 후인 1월 4주차 조사(1월 21∼23일, 1000명, 무선전화면접)에선 민주당 지지 44%, 국민의힘 지지 24%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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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동사태 후 野 지지 7%P ↑·與 4%P ↓
“중도층은 탄핵국면 지속 원치 않아
與 지도부, 尹 접견 등에 불안한 시선”
여권내에서 ‘당 우경화’ 비판 목소리
보수진영도 ‘탄핵 이후’ 준비 움직임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접전 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중도층 민심에서는 민주당 우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서부지법 난동사태’ 후에 이런 양상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조기대선 가능성이 열리면서 대선 승부의 ‘키’를 쥔 중도층 민심이 어디에 쏠려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NBS 정례조사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포착된다. 1월 3주차 조사(1월 13∼15일, 1005명, 무선전화면접)에서 중도층 중 34%가 민주당을, 24%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는데 1월 4주차 조사(1월 20∼22일, 1000명, 무선전화면접)에서 중도층 응답자들은 민주당 41%, 국민의힘 24%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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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탄핵협박 중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세력은 이제 탄핵 협박을 중단하고, 정부가 민생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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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망국적 준동”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왼쪽)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과 국민의힘, 광기 어린 극우 세력의 망국적 준동이 점입가경”이라며 여당 지도부의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비판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
세계일보가 창간 36주년을 맞아 한국갤럽에 의뢰,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중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항목에서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이 많은 TK 지역 응답자들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20%), 오세훈 서울시장(19%), 홍준표 대구시장(18%), 유승민 전 의원(1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12%) 등으로 지지세가 고루 분산됐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심이 윤 대통령 구속 후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도형·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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