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역시 LG 1선발 다르네, 첫 투구부터 146km 쾅! 에르난데스 "목표는 우승"

(MHN스포츠 고동우 기자) 올해는 더 기대된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스프링캠프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도운 에르난데스는 올해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LG 선수단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에르난데스는 현지시간으로 3일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그는 직구 12개, 슬라이더 6개, 커브 6개, 체인지업 1개 등 총 25개의 공을 던졌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46.9km/h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LG 구단 관계자는 "투구를 거듭할수록 컨디션이 향상되는 모습이었다"며 "특히 변화구 움직임과 로케이션에 집중하며 불펜 투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에르난데스 역시 "커브를 좀 더 효과적으로 다루는 연습과 직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며 던졌다"며 "캠프에서 김광삼 코치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매 피칭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을야구에서 빛난 에르난데스, 선발진 중심이 될까?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에 합류했다. 정규시즌에서는 11경기(9선발)에 등판해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그의 진가는 가을야구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LG가 치른 포스트시즌 6경기에 모두 등판한 그는 11이닝 동안 7피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LG 불펜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삼진은 15개나 잡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LG는 에르난데스와 최대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새로 영입한 요니 치리노스와 함께 선발 원투펀치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르난데스는 "LG 팀원들이 많은 도움을 줬고, 팀 분위기 자체가 항상 승리를 향해 있었다"며 "그 덕분에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KBO 첫 스프링캠프, "루틴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
이번 스프링캠프는 에르난데스에게 KBO리그 첫 전지훈련이다. 그는 새로운 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LG 트윈스 스프링캠프는 처음이지만,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잘 챙겨줘서 매우 만족스럽다. 캠프가 끝날 때까지 확실한 루틴을 완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 생활에도 적응을 마쳤다. "한국에서의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문화도 예의 바르다. 음식도 입맛에 맞는다"며 "특히 갈비탕과 삼겹살을 가장 좋아한다"고 웃었다.
"올해 목표는 우승, 100% 능력 발휘하고 싶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에르난데스는 망설임 없이 "우승"이라고 답했다.
"작년에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올해는 내 능력을 100% 발휘해서 팀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며 "팬들이 보내준 응원에 감사하고, 올 시즌도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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