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오히려 기회"…기관·외인, 인버스ETF 순매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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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예고로 국내 증시가 크게 빠지자 기관 투자자가 집중적으로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국내 증시가 소폭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인 이슈로 악재가 거듭 발생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인버스 ETF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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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4/dt/20250204165818774ijyo.jpg)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예고로 국내 증시가 크게 빠지자 기관 투자자가 집중적으로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또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인버스ETF 상품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가 된 ETF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하루 동안 1억3421만주가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3367억3666만원에 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605만주가 거래된 삼성전자의 거래량과는 약 8배 차이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에 이어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등이 차례로 거래량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종목들의 거래량은 3000~2200만주 수준이었다.
증시 하락과 상승에 베팅하는 ETF를 집중적으로 거래한 건 기관 투자자였다. 이날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이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으며 순매도 상위 종목은 'KODEX 레버리지'로, 각각 578억원, 1101억원어치를 거래했다. 증시 하락을 내다보며 인버스 ETF 상품을 매수하고 레버리지 ETF 상품은 덜어낸 것이다.
코스닥 지수와 연관된 레버리지/인버스 상품도 나란히 순매도, 순매수 3위에 각각 올랐다.
기관은 지난달 31일에도 'KODEX 200선물인버스'를 659억원치를 순매수해 이틀 연속 쓸어담았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기관과 다른 양상을 나타내며 양일 모두 순매도했다. 기관이 1237억원을 담을 동안 외국인은 266억원, 개인은 953억원을 덜어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의 관세 인상 여파로 타격을 입었다.
하루 동안 코스피 지수는 2.51%가 후퇴했고 코스닥 지수는 3.36% 밀렸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불어닥친 딥시크 쇼크가 채 가시기도 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전쟁까지 예고하면서 증시가 주저앉은 것이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국내 증시가 소폭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적인 이슈로 악재가 거듭 발생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인버스 ETF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이날까지 '리버스마켓' 유형 펀드의 설정액은 1조1252억원 증가했는데,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경우 기관은 4357억원, 외국인은 9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상품에 대한 기관의 순매수세는 지난해 9월부터, 외국인은 작년 4월부터 한 번도 꺾이지 않았다.
증권가에선 관세 전쟁이 당분간 연기됐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며 증시의 변동성에 베팅하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관세 이슈가 증시를 수시로 장악하겠지만, 2018년과 같이 전세계 증시를 나락으로 보낸 무역 전쟁과 같은 시나리오를 주가에 반영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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