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등장에 NPU 뜬다…기대감 높이는 韓팹리스들

박순원 2025. 2. 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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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가 AI 반도체 시장에 '가성비' 화두를 일으키면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영위 중인 국내 팹리스(반도체설계)로부터 기대감이 나온다.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딥시크 발표대로 저비용 AI 모델이 가능하다면 이는 이는 GPU가 아닌 NPU로도 기술 구현이 가능해진다는 의미가 된다"며 "이 경우 NPU를 영위하는 국내 팹리스 기업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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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의 추론용 NPU '레니게이드' 모습. <퓨리오사 제공>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가 AI 반도체 시장에 '가성비' 화두를 일으키면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영위 중인 국내 팹리스(반도체설계)로부터 기대감이 나온다.

그간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제품이 주도해왔는데, 가성비 AI 투자가 확산할 경우 NPU(신경망처리장치)로 수요가 옮겨올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 등장을 계기로 리벨리온·퓨리오사·딥엑스 등 주요 기업이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기회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 반도체 학계로부터 나오고 있다.

NPU는 AI 데이터센터 특화 프로세서로 GPU에 비해 제품 단가와 기술 장벽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NPU 기술력을 갖고도 사업화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딥시크 등장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내에서 NPU 수요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GPU는 그래픽용으로 제작된 프로세서인데, AI 데이터센터용으로도 효과적인 것으로 인식돼 엔비디아 칩이 시장을 주도해왔다"며 "하지만 저비용 칩으로도 기술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NPU 제품이 점차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팹리스 기업 중에선 리벨리온과 퓨리오사가 NPU 기술력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평가받는다.

리벨리온은 차세대 AI 칩 '리벨' 샘플을 오는 6월 내 생산하고, 고객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리벨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구동에 최적화된 칩으로, 지난해 말 개발을 완료했다.

퓨리오사는 지난 2023년 1세대 AI 반도체 '워보이'를 양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SK하이닉스의 HBM3(4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탑재한 추론용 NPU '레니게이드'를 선보였다.

딥엑스도 올해 1세대 NPU 제품인 DX-M1 대량 양산을 시작하고, 글로벌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딥엑스의 제품은 로봇, 산업용 솔루션, 서버 등 여러 응용 분야에 특화된 NPU다. 딥엑스는 지난달 CES 2025에서 DX-M1과 엔비디아 칩의 AI 성능 처리 능력을 비교하는 시연을 진행해 주목받기도 했다.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딥시크 발표대로 저비용 AI 모델이 가능하다면 이는 이는 GPU가 아닌 NPU로도 기술 구현이 가능해진다는 의미가 된다"며 "이 경우 NPU를 영위하는 국내 팹리스 기업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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