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윤석열 ‘국회 군인 투입’ 적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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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내란 사건으로 기소됐다는 이유로 신문 사항에 답변을 거부하면서도 윤 대통령의 국회 병력 투입 지시는 적법했다고 말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지난해 12월27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 기소하면서 윤 대통령이 이 전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 "해제됐다 하더라도 내가 2번, 3번 계엄령 선포하면 되는 거니까 계속 진행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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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내란 사건으로 기소됐다는 이유로 신문 사항에 답변을 거부하면서도 윤 대통령의 국회 병력 투입 지시는 적법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고 검찰이 발표한 부분은 ‘기억나지 않고 다툴 부분이 많다’며 부인했다.
이 전 사령관은 이날 국회 쪽 신문이 시작되자마자 “형사소송법에 의거해 공소제기된 상황에서, 말씀드리는 게 상당히 제한되는 것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신문에도 “답변드리지 않겠다” “답변드리기 제한된다”라고 답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국회 병력 투입 지시가 “적법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전 사령관은 “국민의 대표이고,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검찰총장까지 해서 법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전문가가 아닌가 생각했다”며 “국민을 상대로 또 전 세계, 전 국민에게 방송을 통해서 얘기하는데 그게 위법, 위헌이다라는 생각을 확인할 여지가 없었다. 지금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적법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하려는 국회의원들을 본회의장에서 끌어내라고 했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는 부인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지난해 12월27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 기소하면서 윤 대통령이 이 전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어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 “해제됐다 하더라도 내가 2번, 3번 계엄령 선포하면 되는 거니까 계속 진행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전 사령관은 이 진술에 대해 “재판에서 다툴 여지가 많다”고 했다. ‘수사기관에서 유도신문했고, 다른 사람 기억에 따라 증인 스스로 자기 기억 맞춘 경우 있었냐’는 윤 대통령 대리인의 신문에 “검사 역할이고,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고 했다. 이 전 사령관은 검찰이 밝힌 자신의 진술이 부관 등 주변인들의 진술과 맞춰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일) 저는 차 안에서 폰 3개로 지휘했다. 장갑차 안에서 무전기 3개 들고 작전하면 내가 한 말이 뭔지도 모른다”며 “지금까지도 생각나지 않아서 (검찰에 나가 조사받을 때) 검사가 ‘이런 일 진행됐다’ 했을 때 ’아 이렇게 시간이 진행됐구나‘ 하며 (비상계엄 선포 이후의) 그 두시간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들을 의사당에서 끌어내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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