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소멸·경제침체 추자도…체류형 관광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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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위기와 경제 침체를 겪고 있는 제주도의 부속섬 추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4일 제주연구원이 발표한 추자도 관광 활성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추자도 인구는 1991년 4천708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3년 1천573명으로 급감했으며, 고령화율이 39.8%에 달하는 등 제주에서 가장 심각한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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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촬영 이성한]](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4/yonhap/20250204141408968ovtm.jpg)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인구소멸 위기와 경제 침체를 겪고 있는 제주도의 부속섬 추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4일 제주연구원이 발표한 추자도 관광 활성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추자도 인구는 1991년 4천708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3년 1천573명으로 급감했으며, 고령화율이 39.8%에 달하는 등 제주에서 가장 심각한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
여기에 기후변화와 자원고갈로 인한 수산업 침체까지 더해져 지역경제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또한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많은 편이다. 특히 지난해 4∼5월에는 1개 여객선이 하루 1회만 운항하면서 여객과 화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져 지역경제와 주민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추자도 방문객은 2020년 코로나19로 5만5천694명으로 감소했다가 차차 회복해 2023년 6만3천864명을 기록했다. 방문객 대다수는 올레길 또는 천주교 순례 탐방객과 낚시객으로 파악됐다.
연구원이 이번 연구를 위해 관광업체 대표, 공무원, 주민, 전문가 등 35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조사한 결과 교통 인프라가 5점 만점에 2.457점, 관광육성 정책·지원이 2.6점으로 이 분야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진단됐다.
또한 추자도 내 BC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문객 유입이 지역 내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이용자별 카드 소비 금액은 제주도민, 법인, 내외국인 순이며 업종별로는 소매업, 음식점업, 숙박업,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 순이었다.
추자도 방문객 체류와 연계성이 높은 숙박업의 카드 소비 금액은 2022년 기준 약 2억원에 불과하며, 관광향유 활동과 관련한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과 운수업 소비 금액도 2천만원 내외였다.
연구진은 "추자도는 자연경관 등 발전 잠재력은 있으나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고 방문객의 지역 내 소비가 제한적"이라며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 이들이 추자도에 머무르면서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촉진하는 방향으로 관광을 활성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0만9천28명이 추자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의 유입이 추자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콘텐츠와 관광상품 개발, 숙박시설 등 인프라 개선·조성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자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자원과 인프라 확충, 교통 접근성 개선, 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연안여객선 운항 안정화, 빈집 등 유휴시설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조성,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추자사랑쿠폰(가칭) 도입 등 구체적 세부 방안도 내놨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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