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여행객 역대 최대…인기여행지 1위는?

김동용 기자 2025. 2. 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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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27일) 등을 포함해 최장 9일에 달한 '설 연휴' 기간 해외 여행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했지만 국내 여행보다 해외여행 쏠림 현상이 뚜렸했다.

이번 설 연휴 해외 여행객이 선택한 여행지 중 1순위는 일본이었다.

명절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데에는 국내 여행지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진 점과 고물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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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월24일~2월2일 218만여명 이용
내수 진작 위해 임시공휴일 지정했지만
국제선 이용객 99.3%…일본여행 인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임시공휴일(27일) 등을 포함해 최장 9일에 달한 ‘설 연휴’ 기간 해외 여행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했지만 국내 여행보다 해외여행 쏠림 현상이 뚜렸했다.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1월24일부터 2월2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은 218만977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제선 이용객은 217만6469명으로 전체 여행객의 99.3%에 달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21만8978명으로 개항 이후 역대 명절 연휴 중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20만4480명)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설 연휴(20만2085명) 기록을 넘어섰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선 여행객은 예년보다 줄었다. 설 연휴 첫 날부터 사흘 간(1월25~27일) 국내선 이용객은 47만3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2월9~11일(51만8980명)과 비교하면 9.36% 줄었다.

이번 설 연휴 해외 여행객이 선택한 여행지 중 1순위는 일본이었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으로 떠난 여행객 수는 27만6237명으로 전체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설 연휴(12만2778명)와 비교하면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일본 노선은 지난해에만 2514만3112명에 달하는 여객 수를 기록하며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중국(1377만2415명), 베트남(1072만9557명) 등으로 떠나는 여행객도 많았다. 이들 3개국 여행객을 합하면 4964만5084명으로, 전체 해외여행객(8892만6621명)의 55.8%에 달한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 내수 진작을 위해 지난달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지만 기대했던 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 명절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데에는 국내 여행지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진 점과 고물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187만명으로 전년(1266만명)보다 6.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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