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보다 싸고 낫다"…가성비 태블릿 PC 뭐길래

김영리 2025. 2. 4. 13: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태블릿PC 제품 4종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탭 S9 FE+가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양호한 '가성비' 제품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 갤럭시탭 'S10+', 'S9 FE+', 애플 아이패드 'Air13', 레노버의 'P12' 등 태블릿PC 4개 제품의 품질과 특성을 시험 평가했고 이중 S9FE+가 가장 가격 대비 품질이 가장 우수한 제품이라고 4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 태블릿PC 4종 비교
제품별 성능·부가 기능 제각각
한국소비자원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기자실에서 시중에 유통 중인 태블릿 PC 4개 제품의 영상 품질, 음향 품질, 앱 구동 성능, 펜 필기 성능, 카메라 품질, 사용 가능 시간 등을 시험 평가한 비교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은 관련 직원이 시험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판매되는 태블릿PC 제품 4종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탭 S9 FE+가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양호한 '가성비' 제품으로 조사됐다. 태블릿 PC의 경우 제품별로 사용 가능 시간이 최대 1.4배까지 차이가 나고 영상, 음향 등 품질과 가격이 모두 달라 제품 구매 시 소비자들의 꼼꼼한 비교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 갤럭시탭 'S10+', 'S9 FE+', 애플 아이패드 'Air13', 레노버의 'P12' 등 태블릿PC 4개 제품의 품질과 특성을 시험 평가했고 이중 S9FE+가 가장 가격 대비 품질이 가장 우수한 제품이라고 4일 밝혔다.

먼저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의 밝기·색 정확성·색 영역·밝기 균일성 등 영상 품질을 종합적으로 시험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갤럭시탭 S10+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주파수응답·유효주파수·총고조파왜곡률(THD) 등 음향 품질 시험에서는 아이패드 Air13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탭 두 개 제품은 양호, 레노버 P12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각각 평가받았다.

앱 실행에 소요되는 시간과 카메라 품질 측면에서는 갤럭시탭 S10+과 아이패드 Air13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 펜으로 선을 그릴 때 실제 펜과 그려진 선의 이격거리 등으로 필기 성능을 평가한 시험에서도 두 제품이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소비자원이 태블릿PC의 여러 앱을 반복적으로 실행·종료해 기기가 방전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사용 가능 시간' 시험에서는 갤럭시탭 S9 FE+가 9시간 35분을 기록하는 등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가장 짧은 제품은 6시간 53분을 기록한 아이패드 Air13으로 최대 1.4배의 차이가 확인됐다.

무게는 갤럭시탭 S10+가 574g으로 가장 가볍고 갤럭시탭 S9 FE+ 제품이 640g으로 가장 무거웠다.

가격의 경우 아이패드 Air13 134만9000원, 갤럭시탭 S10+ 118만원, 갤럭시탭 S9 FE+ 70만5600원, 레노버 P12 42만4200원 순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태블릿PC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품목이지만, 제품 간 품질·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비교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소비자의 주사용 용도에 따라 여러 기능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