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에 새로운 활력 불어넣는 서울시청 조은빈 “팀을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서울시청 핸드볼팀의 조은빈(23)은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1라운드에서 총 44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돌파로만 20골을 성공시키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중거리 슛으로도 11골을 넣으며 다채로운 득점 루트를 선보였다. 더불어 2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 조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팀을 이끌고 있다.
2023-24시즌 65골, 4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실업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던 조은빈은 이번 시즌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코트를 누비며 1라운드가 끝난 현재 서울시청을 2위에 올려놓았다. 지난달 29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3-23으로 꺾으며 1라운드를 마무리한 조은별 선수를 만났다.
이번 시즌 1라운드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강팀으로 자리 잡은 것에 대해 조은빈은 “짧은 기간 동안 정말 많이 혼나면서 연습했다.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감독님께서 ‘지금이 아니라 리그가 끝날 때 성장해 있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조은빈은 본래 자신의 포지션인 레프트백과 센터백에서 활약하며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코트를 자유자재로 누비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그는 “포지션이 바뀌면서 자신감이 더 생겼다.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주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조은빈은 현재 빠른 발을 이용해 돌파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축구의 마르세유 턴에 버금가는 은빈 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유연한 몸놀림에 상대 수비가 속수무책이다. 수비를 등지고 있다가 순간적으로 턴하며 수비를 따돌리는 동작이 그야말로 찰나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조은빈은 이 동작이 단순히 빠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연습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키가 작고 힘이 약하다 보니 수비에 잡히지 않으려고 어릴 때부터 턴 동작을 많이 연습했다”며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오면서 이런 장점들이 더 부각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해 다양한 운동을 섭렵한 조은빈은 체육 선생과 운동부 선생의 눈에 띄어 조금은 늦은 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에 핸드볼을 접했다. 워낙 빨라 육상부로도 활동했던 조은빈은 이후 빠른 발을 활용해 일대일 돌파를 주무기로 갈고 닦았다. 청소년 국가대표와 주니어 국가대표를 거쳐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꿈에 그리던 파리 올림픽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핸드볼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은 기본이고 챔피언 결정전에도 오르겠다는 바람을 내비친 조은빈은 특히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는 것도 바람에 추가했다. 지난 시즌부터 지난 1라운드까지 아직 SK슈가글라이더즈를 이겨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조은빈은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도 털어놨다. 그는 “팀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지금처럼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서울시청과 함께 조은빈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1라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친 조은빈. 그가 이끄는 서울시청이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조은빈 프로필
2001. 04. 18 / 163cm / 센터 백/레프트 백
삼척초-삼척여중-삼척여고-한국체대-서울시청
2023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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