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혈당 조절, 하루 30분 ‘이것’으로 잡는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2025. 2. 4.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뇨병 환자가 온수로 목욕하면 혈압과 심혈관 건강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 연구팀은 온수 목욕과 당뇨병 환자의 심장 건강에 대한 연구 결과를 열 생물학 저널 12월 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들을 14일 동안 온수 목욕시켜 중심 혈역학 기능의 개선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운동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에게는 온수 목욕이 보조적 치료 방법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 환자가 온수로 목욕하면 혈압과 심혈관 건강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 연구팀은 온수 목욕과 당뇨병 환자의 심장 건강에 대한 연구 결과를 열 생물학 저널 12월 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들을 14일 동안 온수 목욕시켜 중심 혈역학 기능의 개선도를 분석했다. 중심 혈역학적 기능이란 심장이 뛸 때 적절하게 혈압과 혈류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참가자들은 욕조에서 반쯤 누운 자세로 15분간 휴식을 취하고, 이후 5분간 혈역학적 기록 측정하기를 1시간 동안 반복했다.

연구 결과 약 38~40°C로 온수 목욕한 사람들은 혈압과 심장 기능이 개선됐다.

연구팀은 “운동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에게는 온수 목욕이 보조적 치료 방법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한 의과대학 연구팀도 중년과 노인, 당뇨병 환자의 온수욕 빈도와 혈당 조절 사이 관계에 대해 국립 의학 도서 NLM에 공개했다.

연구 대상은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838명의 중년 및 고령 환자들이었다. 연구 결과 온수 목욕의 빈도가 높을수록 더 긍정적으로 혈당이 조절됐다.

이는 규칙적인 온수 목욕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수치가 낮추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온수 목욕이 약물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환자가 쉽게 할 수 있다”며 “뼈와 관절 통증을 완화와 삶의 질 상승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의 선행 연구에 따르면, 3주 동안 하루 30분씩 38~41°C의 따뜻한 물에 앉아 있었을 때 공복 혈당이 감소하기도 했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