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심판, 친구와 도박 계정 공유한 혐의로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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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현역 심판이 친구와 도박 계정을 공유하고 이 과정에서 주고받은 메시지를 삭제, 조사에 영향을 준 혐의로 해고됐다.
ESPN은 4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은 야구에 베팅한 친구와 도박 계정을 공유하고 이와 관련한 메시지를 고의로 지운 심판 팻 호버그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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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높은 수준의 도덕성 갖추지 못했다" 중징계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현역 심판이 친구와 도박 계정을 공유하고 이 과정에서 주고받은 메시지를 삭제, 조사에 영향을 준 혐의로 해고됐다.
ESPN은 4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은 야구에 베팅한 친구와 도박 계정을 공유하고 이와 관련한 메시지를 고의로 지운 심판 팻 호버그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호버그는 지난해 2월부터 사무국의 조사를 받았고 3개월 만인 5월 해고 통보를 받았다. 해고 결정에 호버그가 항소했으나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호버그와 계정을 공유한 친구는 2021년 4월 2일부터 2023년 11월 1일까지 야구에 141회, 금액으로 따지면 약 21만 4000달러(약 3억 1000만 원)를 베팅하고 3만 5000달러(약 5000만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MLB 사무국은 "호버그가 직·간접적으로 야구에 베팅한 사실이 없고, 이를 통해 경기 결과를 조작했다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해고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호버그는 MLB 심판협회(MLBUA)를 통해 "내가 한 일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며 "MLB 야구 심판은 높은 수준의 개인행동 기준을 지켜야 하는데, 내 행동은 그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어떤 방식으로든 야구에 베팅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다. 경기의 공정성을 지키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중요했다"고 항변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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