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닮은꼴로 유명한' 미치 화이트 & 앤더슨 손에 올해 SSG가 달렸다

고동우 2025. 2. 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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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외인이 해줘야한다.

2025시즌 SSG 랜더스의 선발 마운드는 새로운 외국인 원투펀치 드루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의 어깨에 달려 있다.

이에 SSG는 앤더슨과 재계약하며 올 시즌도 그를 핵심 선발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 시즌 SSG 선발진의 1~3선발은 김광현, 앤더슨, 화이트로 구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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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고동우 기자) 두 외인이 해줘야한다. 

2025시즌 SSG 랜더스의 선발 마운드는 새로운 외국인 원투펀치 드루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의 어깨에 달려 있다. 두 선수 모두 미국 출신의 1994년생 동갑내기로, 190cm가 넘는 장신에 강속구를 던지는 유형이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과 부상에 시달렸던 SSG는 이들이 선발진 안정화를 이끌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했던 SSG 선발진, 반등 가능할까

지난 시즌 SSG는 5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지만, 선발진의 약점이 뼈아팠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5.26)이 리그 최하위였고, 선발 이닝(690.2이닝) 역시 8위에 그쳤다. 규정 이닝을 채운 선수는 김광현(162.2이닝) 한 명뿐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외국인 투수였다. 1선발 기대를 받았던 로버트 더거가 6경기 3패 평균자책점 12.71로 극도의 부진을 겪으며 방출됐고,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내복사근 부상으로 40일 이상 이탈하며 전력 공백을 만들었다. 대체 선수로 영입한 시라카와 케이쇼가 분전했으나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시즌 도중 합류한 앤더슨은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23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하며 SSG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9이닝당 12.29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탈삼진 능력이 돋보였다. 이에 SSG는 앤더슨과 재계약하며 올 시즌도 그를 핵심 선발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화이트 영입으로 강속구 선발진 구축

SSG는 앤더슨과 유사한 유형의 강속구 투수 미치 화이트를 영입했다. 화이트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71경기(185이닝)에서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빅리그에서 뛰었으며, 최고 구속 157km/h, 평균 구속 152km/h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공이 강점이다.

SSG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4선발을 맡던 오원석을 KT로 보내고, 불펜 투수 김민을 영입했다. 이에 따라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고, 화이트와 앤더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1~3선발 책임질 외국인 듀오+김광현

올 시즌 SSG 선발진의 1~3선발은 김광현, 앤더슨, 화이트로 구성될 전망이다. 지난해 SSG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유일한 투수였던 김광현은 여전히 팀의 기둥이다. 여기에 앤더슨과 화이트가 힘을 보태 준다면,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문제는 4~5선발이다. 오원석이 빠지면서 공백이 생겼고, 아직 후보군이 명확하지 않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경쟁을 거쳐야 한다.

앤더슨-화이트, 각오 다지다

현재 SSG는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앤더슨과 화이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앤더슨은 "무엇보다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시즌보다 더 완벽하게 6이닝을 막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KBO리그 첫 시즌을 준비하는 화이트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년간 신체적으로, 야구적으로 굴곡이 많았다"며 "지금은 몸 상태가 완벽하다. 한국에서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기복 없는 투구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SSG, 지난해보다 나아질까?

지난해 선발진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SSG는 올 시즌 강속구 외국인 원투펀치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화이트와 앤더슨이 기대만큼 활약해준다면, 지난해와 같은 선발진 불안은 겪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두 외국인 투수가 30경기 이상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지, 김광현이 정상적인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4~5선발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SSG가 외국인 원투펀치를 앞세워 다시 한 번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2025시즌이 기대된다.

 

사진=SSG 랜더스,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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