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 "매출 30억 넘겼다"… 젠큐릭스, 상폐 위험 극복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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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업체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0년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젠큐릭스가 지난해 연매출 30억원을 웃돌며 상장폐지 위험을 넘겼다.
암 검진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인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인 진스웰 BCT 등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리며 매출 확대에 성공한 것으로 관측된다.
젠큐릭스가 지난해 연매출 3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상장폐지 위험을 넘긴 건 예견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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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내 바이오 업체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코스피·코스닥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며 일명 '좀비 기업'들은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최근 성과보다는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상장된 일부 기술특례상장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바이오 회사에 주식 투자하기 전 알아둬야 할 핵심 내용을 정리해 봤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젠큐릭스는 지난해 매출 51억원, 영업손실 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견줬을 때 매출은 97.4% 늘고 영업손실은 24.5% 줄었다. 젠큐릭스의 2023년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6억원, 112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젠큐릭스의 지난해 실적은 연매출 3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는 상장 후 5년 동안만 상장폐지 요건(매출 기준)이 면제된다. 2020년 상장된 젠큐릭스는 올해부터 해당 규정을 적용받는 것이다. 코스닥 상장사는 최근 사업연도의 연매출 30억원 이상을 기록해야 관리종목 지정을 면하고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젠큐릭스가 지난해 연매출 3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상장폐지 위험을 넘긴 건 예견된 결과다. 지난해 1~3분기에 이미 누적 매출 28억원을 거뒀던 덕분이다. 젠큐릭스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분기별 매출 ▲8억1596만원 ▲5억6289만원 ▲14억원 등을 거둔 만큼 지난해 4분기 매출 2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
젠큐릭스 실적 개선 배경에는 회사 주요 제품군인 진스웰 BCT가 자리한다. 진스웰 BCT는 조기 유방암 환자 중 호르몬 수용체 양성, 인간표피증식인자 수용체 음성, 액와림프절 전이 3개 이하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10년 내 타장기 전이 및 재발 가능성 등을 예측하는 검사다. 지난해 진스웰 BCT를 도입·처방하는 대형종합병원이 늘면서 처방 건수가 전년 대비 130%가량 증가했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의 시장점유율 증가에 따라 매출이 확대됐고 원가 효율화 등으로 영업손실 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젠큐릭스는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암에 대한 분자진단 검사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암 확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한 분자진단 검사 시장(예후진단, 동반진단)을 타깃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젠큐릭스의 최대 주주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회사 지분 15.24%를 보유한 조상래 대표다. 서울대학교 분자생물학 석사 출신인 조 대표는 바디텍메드 사외이사, 바이오트라이온 대표를 역임하고 2011년 9월부터 젠큐릭스 대표직을 맡고 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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